[대원 소개] 남박사- 앱숀가면의 정신적 멘토이자 지원자. 그러나 대부분 게임 설명만 하고 사라진다 골드- 앱티를 대신해서 온 외국산 리더. 한국말에 익숙치 않아 영어를 자주 섞는다 블루- 특공대 교관 출신. 냉정하고 칼같은 성격에 딱딱한 말투를 가졌다 핑크- 애교 많은 성격. 다소 철없이 굴고 돈을 많이 쓰지만 귀엽다. 동인문화를 좋아함 옐로우- 똑부러지는 커리어우먼 타입. 동인문화를 좋아함 |
골드: 후우, 아직 완전한 여름이 되려면 멀었는데 벌써 이정도 더위라니! 한국이 아니라 아프리카에 온 것 같다네.
핑크: 핑크도 너무 더워서 몸을 못 움직이겠어요. 우리 그냥 에어컨 켜면 안 돼요?
블루: 둘 다 너무 나약하군. 이 정도 더위에 에어컨 타령이라니, 이 정도는 그냥 버틸 수 있어야지.
옐로우: 무엇보다 남박사님께서 아직 에어컨 청소도 안 했으니, 건들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어요. 청소도 안하고 틀었다간 먼지 때문에 호흡기에도 안 좋으니, 조금만 참죠.
핑크: 으으, 리더. 핑크 이제 힘들어요. 뭐 시원한 게임이라도 없어요? 무서운 것도 상관없어요.
골드: 오우! 시원한 거라면 많지. 음, 그래도 핑크 정신 상태가 걱정되니, 조금은 덜 무서운 타이틀을 추천하지. 그보다, 일단 다들 아이스 티부터 한잔씩 마시는 게 어떻겠는가?
'틸 모닝스 라이트' 다운로드 링크
아침까지 저택에 얽힌 비밀을 풀어내라! ‘틸 모닝스 라이트’
골드: 오늘 내가 소개할 게임은 바로 아마존게임스튜디오와 웨이포워드에서 합작한 모바일 어드벤처 게임 ‘틸 모닝스 라이트’라네. 게임 목표는 제목 그대로, 아침까지 저택의 비밀을 풀고, 그곳에서 탈출하는 거지.
옐로우: 웨이포워드면 혹시 ‘샨태’ 시리즈와 ‘마이티 스위치 포스’를 개발한 콘솔 개발사 아닌가요? 나름 좋아하는 개발사인데, 어드벤처 신작이 나온 줄은 몰랐네요.
블루: 흠, 예전 디즈니에서 제작한 영화 ‘헌티드 맨션’ 느낌이 나는군. 화면은 일단 3D 그래픽에 탑뷰라… 이거 설마 지루하게 퍼즐만 푸는 방식은 아니겠지? 난 그저 사방팔방 돌아다니기만 하는 어드벤처 게임은 질색이다.
골드: 예스! 당연히 아니지. 그저 유령을 피해 도망치는 게 아니라, 유령과 싸울 수도 있다네. 물론, 자네 말대로 어느 정도 퍼즐 요소도 있고 말이야. 근데 사실 전투가 좀… 뭐랄까, 자네가 생각하는 거랑은 다를 거라네.
▲ 야밤에 친구들과 저택에 찾아온 '에리카'...
▲ 친구들은 골탕 먹일 생각으로 그녀를 저택에 가둔다
▲ 탈출하기 위해, 그녀는 저택을 조사하기로 한다
방마다 풀어나가는 퍼즐, 해답은 이 안에 있다!
핑크: 방금 인트로 영상을 봤는데, 주인공 ‘에리카’ 친구들 너무 못됐어요! 어떻게 친구를 저렇게 딱 봐도 귀신들린 저택에 손전등 하나 주고선 가두죠?
블루: 쯧쯧, 이래서 친구를 잘 둬야 한다. 저렇게 저택에 가두는 걸 보면, 친구가 아니라 거의 양아치에 가깝군. 이제 대충 어떤 상황인지 알았다. 아까 말한대로, 여기 손전등을 들고 서있는 ‘에리카’라는 소녀를 저택에서 탈출시키면 되는 건가?
골드: 예스! 잘 알고 있군. 일단 저택에서 펼쳐질 모험은 크게 퍼즐과 전투 2가지 파트로 나눌 수 있다네. 일단 전투는 조금 나중에 나올 테니, 먼저 퍼즐을 한번 풀어보게나. 저기 왼쪽에 있는 방에 들어가면 첫 퍼즐이 기다리지.
블루: 보니까 특정 지점을 터치해서 움직이거나 터치 후 원하는 방향으로 화면을 밀어 이동할 수 있군. 주위 사물도 터치로 누르면 바로 상호작용이 가능해, 뭐 조작에 어려움은 없는 것 같다.
옐로우: 블루 말대로 생각 외로 간단하네요. 그보다 뭐랄까, 어두운 저택을 손전등 하나에 의지해 돌아다니는 이 느낌, 나쁘지 않네요. 소리도 으스스한 게, 확실히 탐험하는 재미를 잘 살렸어요.
핑크: 맞아요! 핑크도 막 주위 전등으로 비추면서, 바닥에 떨어진 동전, 사진, 열쇠도 주웠어요. 근데 이제 뭐하면 되요? 문이 다 잠겨있어 어딜 못 가고 있어요.
▲ 귀신들린 집에 갇혔어도, 활달한 주인공의 성격은 어디 가지 않는다
▲ 전주인이 얼마나 부자였으면 이렇게 돈을...
▲ 가끔 퍼즐을 해결하는 실마리도 얻을 수 있다
블루: 아까 지도를 살펴보니 여기가 ‘시계의 방’이라고 한다. 주위를 살펴보면 시계가 총 4개 있던데, 뭔가 이걸 이용해서 문을 열어야 할 느낌이다. 한번 아까 주운 열쇠를 한번 시계에 써봐라.
옐로우: 블루 말대로네요? 작은 시계 3개를 여니까 각각 시침, 분침, 초침이 나왔어요. 아무래도 이걸 중앙에 커다란 시계에 설치해야 되는 것 같네요.
핑크: 오! 다 설치하고 나니까, 시계가 완성됐어요.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닌가 봐요. 시침, 분침, 초침을 알맞게 배치해야 되는 모양인데요?
골드: 한번 아까 얻은 사진을 조사해보게나. 아까보니 앞면만 살펴보고 있던데, 터치한 다음 드래그 해서 다른 부분도 살펴볼 수 있다네.
옐로우: 사진 뒤에 10:15:30이라고 나와 있네요. 이대로만 시계를 맞추면 문이 열리나 보네요. 이거 왠지 추리 소설에 나온 탐정이 된 느낌이에요.
▲ 초반에 만나는 시계 퍼즐, 생각외로 해법은 간단하다
▲ 땅바닥에서 주운 사진을 뒤집어 보면...
▲ 이렇게 퍼즐 해결의 실마리가 적혀있다!
▲ 제대로 퍼즐을 풀면, 다음 장소로 가는 길이 열린다
블루: 잡담은 그만하고, 빨리 시계나 맞춰봐라. 어차피 이제 방 하나 돌파했을 뿐, 탈출을 위해선 수많은 방들이 남아있으니까 말이다. 보니까 퍼즐 방식도 천차만별인 것 같다.
골드: 하하하! 블루가 잘 알고 있군. 사실 게임은 이제 겨우 시작이라네. 뭐 지금이야 퍼즐만 풀면 됐지만, 이제 슬슬 귀신도 나와서 방해할 거라네…
리듬게임처럼 즐기는 전투, 신명나게 귀신을 때려보자
블루: 리더, 물어볼게 있다. 설마하니, 지금 저기 화면 구석에 떠다니는 풍선 같은 괴물이 귀신은 아니겠지? 물론 위협적인 이빨은 가지고 있지만, 저건 무섭다기보다는 귀엽군.
핑크: 으, 그래도 계속 돌아다니다 보면 주인공 근처로 오려고 해서 싫어요. 악! 말하는 사이에 괴물한테 닿고 말았어요!
골드: 오우! 전투가 시작됐군. 전투에 돌입하면 마치 ‘포켓몬스터’ 게임에서 보던 것처럼 백뷰 전투 화면으로 바뀐다네. 뭐, 그래도 걱정 말게나. 귀신이라도 손전등으로 몇 번 때려주면 금방 쓰러질 테니까. 하하하!
옐로우: 음? 근데 전투는 ‘포켓몬스터’와는 다른데요? 화면 곳곳에 생기는 작아지는 원은 리듬게임에서 많이 본 것 같은데... 이거 설마, 원이 겹쳐질 때 맞춰서 터치하면 공격하는 방식인가요?
▲ 가끔 이렇게 괴물이 튀어나올 때도 있다
▲ 내 뜨거운 손전등 맛을 쬐금만 봐라!
블루: 아무래도 그런 모양이다. 생각도 못했던 전투 방식이군. 방금 옐로우가 말한대로 원에 겹쳐서 누르니, 손전등을 휘둘러서 공격한다. 반대로 실패하면 바로 괴물이 ‘에리카’를 물어버린다. 이거 원이 무작위 위치에 마구 생기니, 한눈 팔았다가는 게임 오버 화면을 보기 십상이군.
골드: 예스! 지금이야 패턴이 하나지만, 나중에는 화살표가 겹쳐질 때 손으로 긋거나, 움직이는 원에 맞춰 누르는 등 점차 늘어난다네. 나중에 강력한 적과 싸울 때는 몰입하지 않고는 도저히 클리어할 수 없을 정도지. 하하하!
블루: 흠, 내심 피하고 때리는 액션을 기대했는데 조금 실망스럽다. 그래도 참신함은 인정한다.
핑크: 으휴! 겨우 괴물 잡았어요! 핑크가 하기에 딱 적당한 난이도라 다행이에요.
옐로우: 그보다 이거 재미있는데요? 이거 패턴을 제대로 눌렀을 때마다, ‘에리카’가 호쾌하게 때리는 부분이 마음에 들어요. 특히 마지막 타격은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줘서 멋지기도 하구요.
▲ 나중에는 이렇게 그어서 하는 패턴도 등장한다
▲ 집중하지 않으면 물린다!
블루: 그래 봤자 계속 손전등을 무기로 쓰는 거 아닌가? 아무리 전투 방식이 참신해도, 결국 손전등 액션에 지나지 않는다.
옐로우: 아니에요. 지금이야 무기를 손전등을 쓰지만, 나중에 탐색을 통해 새로운 무기도 얻을 수 있어요. 방금 부엌에서 퍼즐을 풀다가 식칼을 주웠는데, 전보다 대미지를 더 많이 입히던데요?
골드: 옐로우 말이 맞다네! 처음에는 손전등, 식칼, 부지깽이를 사용하지만, 나중에는 저택의 강력한 귀신들도 퇴치할 ‘검’도 얻을 수 있지. 외형적으로 이런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나름 꾸미는 재미도 있지.
블루: 크흠, 근데 이거 너무 몰입해서 하니, 오히려 더워지는군. 그냥 에어컨 키면 안 될까?
핑크: 아까는 우리보고 나약하다고 하더니만, 블루도 나약하네요!
▲ 부지깽이부터...
▲ 식칼까지 다양한 무기가 등장한다, 취향껏 고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