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없이 하향된 마법사? ‘디아블로3’ 패치 논란
2012.05.23 15:18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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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마법사 배경화면 (사진 제공: 블리자드)
‘디아블로3’ 일부 직업에 대한 밸런스 패치가 사전공지 없이 이루어지며, 미리 정보를 받지 못한 유저들이 갑자기 달라진 캐릭터 상태에 혼란을 겪는 일이 발생했다.
현재 밸런스 패치 여부가 실제 플레이를 통해 파악된 캐릭터는 ‘마법사’와 ‘악마사냥꾼’, ‘수도사’ 3종이다. 우선 ‘마법사’의 경우 중요 생존기 중 하나인 ‘마력 갑옷’의 ‘힘의 갑옷’ 룬 효과가 변동되었다. 본래 모든 공격에 대해 전체 대미지 중 캐릭터 체력의 35%만 피해를 입는 효과를 지닌 ‘힘의 갑옷’은 ‘마법사’의 체력 수치를 뛰어넘는 대미지가 발생할 경우, 피해 감소가 적용되지 않도록 수정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외에도 캐릭터의 모습을 감추는 ‘악마사냥꾼’의 기술 ‘연막’ 역시 쿨타임이 2초에서 2.5초로 늘어났으며, ‘수도사’는 ‘천둥주먹’의 룬 중 치명타가 성공했을 시에 공력이 회복되는 ‘혈기 왕성’의 효과가 대상 기술이 아닌 ‘휘몰이’에 일부 적용되던 부분이 수정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휘몰이’에 대한 ‘공력 회복’ 부분이 사라진 것이다. 이 외에도 ‘디아블로3’ 게이머들은 본인의 플레이를 통해 각 캐릭터의 변동 사항을 확인하고, 이 사실을 유저들과 공유 중이다.
현재 유저들은 블리자드의 밸런스 패치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플레이어들에게 밸런스 조정에 대한 사전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일명 ‘잠수함 패치’라는 부분이 가장 크게 비판을 받고 있다. 실제로 이 사실을 모르고 게임을 하던 유저들은 본래 알고 있던 기술들의 효과 변동을 일종의 버그로 착각하는 일도 발생했다. 이에 대해 한 게이머는 “이건 뭐 유저가 하나하나 실험해가면서 알아야 하나? 이것도 재미이고 콘텐츠임?”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는 “밸런스 조정을 비롯한 다수의 수정 사항이 실시간으로 적용되어 이에 대해 미리 알리지 못했다”라며 “이번 패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24일 내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니 이를 참고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정리하자면 ‘디아블로3’ 일부 캐릭터에 나타난 ‘너프’ 현상은 밸런스 패치의 결과이며, 이 사실을 아직 플레이어들에게 공지하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캐릭터 상향보다 하향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된 패치의 방향성 역시 문제시되었다. 특히 플레이어 사이에서 가장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는 ‘야만용사’에 대한 상향이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는 점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의견이 많았다. 한 네티즌은 “버프보다는 너프를 지향하는 눈보라표 패치는 스타2에 이어 여전하구만”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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