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라이징 4 포함 5종 한국어화, 한국 향한 MS의 러브콜
2016.06.15 13:53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14일(미국 현지시간), E3 2016를 하루 앞두고 플랫폼 홀더 MS와 소니가 사전 컨퍼런스를 통해 격돌했다. 두 회사가 콘솔 왕좌를 놓고 겨룬 것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올해에는 이제까지와 다소 다른 양상을 보였다. ‘갓 오브 워’, ‘바이오하자드’ 등 여러 대형 신작을 쏟아낸 소니를 상대로, MS는 윈도우 10 연계와 신형 콘솔이라는 변칙구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MS는 ‘퀀텀 브레이크’를 통해 선보였던 Xbox와 윈도우 10 연계 방침을 더욱 확고히 했다. ‘기어즈 오브 워 4’와 ‘헤일로 워즈 2’, ‘데드 라이징 4’, 심지어 ‘스케일 바운드’까지 향후 Xbox 기대작은 대부분 윈도우 10으로도 출시된다. 신형 콘솔 Xbox One S와 프로젝트 스콜피오에 기존 Xbox One 및 윈도우 10 타이틀이 호환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윈도우 10 연계는 Xbox One을 넘어 PC 유저들도 자사 게임에 끌어모을 수 있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윈도우 10 타이틀이 점점 늘어나는 것은 콘솔과 PC 유저를 동시에 포섭하며 게임 플랫폼으로서 MS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강수가 아닐 수 없다.
국내 게임계는 콘솔 시장 규모로 따지면 변방에 불과하지만 PC 시장은 그보다 훨씬 더 거대하다. 이 점이 Xbox 생태계를 PC로 끌어오려는 MS의 행보에 한국 게이머들이 주목하는 이유다. 그렇다면 실제 MS는 한국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과연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하고자 할까? MS 제프 스튜어트 아시아지역 Xbox 및 윈도우 게임 총괄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MS는 ‘퀀텀 브레이크’를 통해 선보였던 Xbox와 윈도우 10 연계 방침을 더욱 확고히 했다. ‘기어즈 오브 워 4’와 ‘헤일로 워즈 2’, ‘데드 라이징 4’, 심지어 ‘스케일 바운드’까지 향후 Xbox 기대작은 대부분 윈도우 10으로도 출시된다. 신형 콘솔 Xbox One S와 프로젝트 스콜피오에 기존 Xbox One 및 윈도우 10 타이틀이 호환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윈도우 10 연계는 Xbox One을 넘어 PC 유저들도 자사 게임에 끌어모을 수 있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윈도우 10 타이틀이 점점 늘어나는 것은 콘솔과 PC 유저를 동시에 포섭하며 게임 플랫폼으로서 MS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강수가 아닐 수 없다.
국내 게임계는 콘솔 시장 규모로 따지면 변방에 불과하지만 PC 시장은 그보다 훨씬 더 거대하다. 이 점이 Xbox 생태계를 PC로 끌어오려는 MS의 행보에 한국 게이머들이 주목하는 이유다. 그렇다면 실제 MS는 한국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과연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하고자 할까? MS 제프 스튜어트 아시아지역 Xbox 및 윈도우 게임 총괄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 MS 제프 스튜어트 아시아지역 Xbox 및 윈도우 게임 총괄
사전 컨퍼런스를 통해 Xbox와 윈도우 10 연계를 더욱 확대해나갔다고 밝혔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
제프 스튜어트: 콘솔 생태계를 PC까지 확장하여 누구나 원하는 기기로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친구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우리는 ‘어디서나 즐기는 Xbox (Xbox Play Anywhere)’를 추구한다. 게이머들을 한 플랫폼에 가두기 보다는 더 많은 선택지를 주고 싶다. 크로스플레이도 매우 매력적인데, PC와 Xbox가 함께 즐기는 ‘기어즈 오브 워’ 호드 모드나 ‘포르자 호라이즌’ 경주가 대표적이다.
윈도우 10 연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적잖다. 콘솔 독점작을 PC로도 할 수 있게 되는데 그러면 Xbox만의 강점이 사라지는 것 아닌가?
제프 스튜어트: 보다 큰 가치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다. Xbox로 게임을 구매하면 어떠한 추가 비용도 없이 윈도우 10으로도 해당 타이틀을 즐길 수 있으며, 크로스 멀티플레이와 세이브 연동까지 가능하다. 거실 소파에 누워 즐기던 Xbox 게임을 PC에서도 이어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Xbox 타이틀이 윈도우 10과 호환된다면, 새롭게 출시되는 Xbox One S와 프로젝트 스콜피오도 마찬가지인가, 아니면 하나의 게임이 콘솔별로 발매되나?
제프 스튜어트: 각 콘솔마다 게임이 따로 출시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 Xbox One 타이틀 하나만 있으면 Xbox One S와 프로젝트 스콜피오에서도 자유롭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나아가 윈도우 10과 연동되는 작품이라면 PC에서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어떠한 추가 비용도 없다.
▲ E3 2016에서 공개된 신형 Xbox One S, 전기종과 타이틀 및 주변기기 완벽 호환된다
그럼에도 여전히 불안요소가 남아있다. 콘솔과 달리 PC게임은 멀티플레이 시 각종 핵과 메크로 프로그램에 쉽게 노출된다. Xbox와 PC가 크로스 멀티플레이를 지원한다면 콘솔만의 안전한 환경이 훼손되지 않을까?
제프 스튜어트: 윈도우 10의 강력한 자체 보완성 덕분에 아직까지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PC 환경은 콘솔보다 훨씬 급격히 변화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보완 업데이트를 통해 비인가 프로그램에 대응할 예정이다.
윈도우 10 스토어를 키우기 위해서는 PC 게임 시장을 선점한 '스팀'과의 대결이 불가피하다. 어떻게 상대할 요량인가?
제프 스튜어트: 여기서 구체적인 전략을 설명하시는 어렵지만 스팀를 비롯해 오리진, 배틀넷 등 기존 DRM의 강점을 보고 배우며 함께 PC 게임 시장을 키워나가는 것이 궁극적 목표이다.
신형 콘솔과 함께 새로운 게임 컨트롤러를 발표했는데, 기존 엘리트 컨트롤러보다 성능이 뛰어난가?
제프 스튜어트: 엘리트 컨트롤러는 여전히 MS가 보유한 최고의 고성능 패드일 것이다. 신형 컨트롤러는 고급자 용이 아니라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주요 특징으로는 블루투스 내장을 통해 모바일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몇 년간 한국에서 PS(플레이스테이션)와 Xbox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벌어졌다. 두 기기의 격차를 최대 10배까지도 보는 시각도 있는데 이를 극복할 전략이 있나?
제프 스튜어트: 한국 시장은 MS는 물론 개인적으로도 매우 아끼고 사랑하는 시장이다. 옛날에 5년 간 한국에 산 적도 있다. PS와의 격차는 다소 아쉽지만, 앞으로 윈도우 10과 연계를 통해 타겟층이 훨씬 확장되리라 믿는다. 우리의 목표는 콘솔보다 더욱 넓은 시장이다. 여기에 주요 타이틀 현지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오는 9월부터 출시될 Xbox 기대작 5종 ‘기어즈 오브 워 4’, ‘헤일로 워즈 2’, ‘리코어’, ‘데드라이징 4’, ‘포르자 호라이즌 3’은 모두 한국어화가 확정됐다. 한국 팬 여러분이 이 소식에 기뻐하길 바란다.
▲ 한국어화가 확정된 Xbox 기대작 5종, 왼쪽부터 '기어즈 오브 워 4', '헤일로 워즈 2',
'리코어', '데드라이징 4', '포르자 호라이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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