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샷 공개! 시리즈 특징을 그대로 살렸다
2006.07.25 14:19게임메카 김범준 기자
얼마전 공개된 이스온라인에 이어, 이번엔 ‘여신전생 온라인 이메이진’의 새로운 정보가 공개됐다. 바야흐로 일본의 굵직한 온라인게임들이 최근에 이르러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게임은 일본의 케이브 온라인 엔터테인먼트가 금년 겨울 일본내 베타테스트를 목표로 개발중이다(유통은 아틀라스). 게임의 전반적인 시스템은 진여신전생 1, 2편과 일치하지만, 이번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정된 내용에 대해 알아본다.
도쿄대파괴 이후 만들어진 공동체 사회의
스토리
게임의 시대적 배경은 진여신전생 1, 2편의 중간시대인 ‘공백의
시대’다. 마신 토르의 ICBM공격으로 시작된 ‘도쿄대파괴’. 도쿄는 유일신을 주장하는
기독교와 다른 이방신들의 분쟁으로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지는데. 게임은 혼돈
중 살아남은 사람들이 종교, 사상의 벽을 넘어 ‘공동체사회’를 만든 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편, 게임속 7인의 현자는 사회의 결속을 위해 ‘신주쿠 바벨’이라 불리우는
거대한 탑을 만들지만, 악마들은 여전히 인간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악마소환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 데빌버스터(게이머)들이 혼란한 사회를 정화시키려 일어난다. 인류의
야망과 신들의 항쟁에 얽힌 이야기가 이 게임의 주된 스토리다.
배경이 되는 장소는 현재 제3의 홈(3rd Home), 신주쿠바벨(Shinjuku BABEL), 스기나미(Suginami), 나가노(Nakano) 등이다. 먼저 제3의 홈은 게이머가 처음 시작하는 도쿄의 지하 쉘터이다. 두 번째 신주쿠바벨은 도쿄대파괴 이후 만들어진 거대 타워의 내부로 그 안에 또 하나의 도시를 만들고 있다(돔과 같은 구조). 스기나미는 도쿄대파괴의 상흔이 남은 곳으로, 제3의 홈과 도쿄 각 지역을 연결하는 통로역할을 한다. 마지막 나가노는 늪지대로 변한 필드로, 오벨리스크가 세워져 있다.
시리즈의 등장인물이 총출돌, 악마는
200종류 이상
게임속 데빌버스터는 이전까지 나왔던 여신전생 시리즈의
주인공과 등장인물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악마와 대화를 통해 교섭을 시도할 수 있으며,
이후 동료가 된 악마들을 소환해 전투를 함께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다. 교섭상대가
되는 악마는 ‘요정’부터 ‘신’까지 약 200종류 이상 등장한다(베타테스트에는
100종류 등장예정). 그들은 대화를 통해 동료가 되는 것 외에도 마카(게임머니)나
아이템을 주기도 하며, 예상치 못한 일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모든 캐릭터는 3가지 속성 중 하나, 악마는
든든한 지원군
여신전생의 모든 캐릭터에는 세 가지 속성이 존재한다.
로우(Law), 뉴트럴(Neutral), 카오스(Chaos)가 그것인데, 각각 질서, 중립, 혼돈을
의미한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주인공은 뉴트럴의 속성을 지닌다. 하지만 향후
부여되는 퀘스트 수행여부에 따라 로우와 카오스로 바뀔 수 있다. 이러한 속성은
악마의 속성과 연관, 속성이 같으냐 같지 않냐에 따라 동료악마로의 교섭 및 동행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교섭은 전투중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여기선 악마의 성격과 싫어하는 것을 파악,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섭과 합체를 통해 획득한 악마는 게이머의 동료악마로 사용할 수 있는데, 이들은 대체로 게이머의 명령을 잘 따르는 편이다. 경우에 따라선 핀치에 놓인 게이머를 극적으로 도와주기도 한다. 물론 게이머가 성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악마도 성장한다.
전투는 레벨보다는 스킬속성에 따라 크게
좌우
가치관을 기초로 구분한 앞의 속성 외에도, 전투와 관련된 또
다른 속성이 존재한다. 이것은 불, 바람, 얼음, 뇌전 등 악마가 사용하는 스킬속성에
따라 더 상세히 구분된다(빛과 어둠 등). 속성에 따라 악마들은 특정공격에 대한
내성을 지니기도, 약점을 지니기도 한다. 한가지 예로, ‘잭프로스트’의 얼음속성은
냉기공격에 강한 내성을 지니지만 열기공격에 약한 특징을 보인다. 레벨보다는 이러한
속성이 승패를 좌우하는만큼, 적어도 이 게임에서는 자동사냥이 의미가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악마합체를 통해 스킬 계승
게임은
이전 시리즈처럼 악마합체를 통한 스킬의 유전이 가능하다. 각각의 악마가 지닌 스킬은
합체시 유전되는데, 특정조건만 만족한다면 각성을 통해 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각성된 스킬은 새로 탄생한 악마의 기술에 추가되는데, 그 악마를 다른 악마와
또 다시 합체시킬 수 있다. 마찬가지로 스킬은 계속 유전, 이 과정을 반복하면 겉모습은
같더라도 전혀다른 스킬의 악마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얼굴, 헤어 커스터마이징. 장비슬롯은
13부분
캐릭터는 계정당 1명만 작성할 수 있는데,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개성을 표출할 수 있다. 커스터마이징은 가장 먼저 얼굴과 헤어스타일을, 다음으로
복장과 악세서리를 착용하는 순서다. 구체적으로 장비품 슬롯만 13부분이고, 장비의
수는 200종류 이상이다. 또, 6종류의 검, 3종류의 총, 모두 합쳐 70개 이상인 무기를
통해 캐릭터의 다양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그 외 정보 이모저모
PK,
PvP는 누군가 일방적으로 선포하는 것이 아닌, 쌍방합의하에 이뤄질 수 있도록 구현된다.
또 향후 길드시스템도 구축, 대규모전투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게임에는 아이템, 악마보관시설
등이 따로 등장하며, 향후 총이나 검의 생산스킬도 추가된다. 그 밖에 게임속 하루는
실제시간 48분(게임속 1시간=실제 2분)에 맞춰 구현된다. 마지막으로 이전 테스트에서
사용했던 계정은 사용할 수 없고, PC용 게임패드 역시 지원하지 않는다.
양질의 컨텐츠로 국내게임들에 경종을
울리 것인가?
이상으로 온라인으로 개발되는 여신전생IMAGINE에 대해
알아봤다. 무엇보다도 콘솔게임기에서 보여줬던 시스템을 그대로 채택했다는 점에
주목할 만 하다. 하지만 온라인이라는 변수를 가미했으니, 어떤 게임이 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래도 오랜 세월동안 구축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만큼, 향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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