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맹인, 볼 수 없는 공포 앞세운 ‘퍼셉션’ 5월 발매
2017.04.28 12:35게임메카 이새벽 기자
바이오쇼크 제작진 중 일부가 모여 설립한 딥앤드게임즈(Deep End Games)의 1인칭 공포 게임 ‘퍼셉션(Perception)’의 발매일이 최종 확정됐다. ‘퍼셉션’은 오는 5월 30일에 Xbox One, PS4, PC로 동시에 출시된다. 또한 딥앤드게임즈는 발매일 확정과 함께 새로운 트레일러도 공개했다.
▲ 주인공 캐시 손튼 (사진출처: 공식 킥스타터 페이지)
‘퍼셉션’에서 플레이어는 주인공인 캐시 손튼(Cassie Thornton)의 역할을 맡게 된다. 특이한 점은 손튼이 맹인이라는 점이다. 게임 속에서 손튼은 계속 메사추세츠에 있는 폐가의 악몽에 시달리다 직접 그곳을 방문하며, 곧 저택 안에는 신비하고 위험한 존재인 ‘프레젠스(The Presence)가 도사리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게임은 손튼이 여러 위험을 피해 숨고 도망치며 미스터리를 푸는 식으로 진행된다. 제작자 빌 가드너(Bill Gardner)가 전한 바에 따르면 적을 물리칠 무기나 마법 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 어둡고 불분명한 실루엣으로만 주위를 분간할 수 있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퍼셉션’은 줄곧 1인칭 시점으로 어둠 속에서 불분명한 실루엣에 의존한 채 주변을 인지해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팡이로 주변을 두드리면 메아리 효과로 인근 지물이 보다 명확한 실루엣으로 파악되며, 직접 소리를 내는 대상은 더욱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아무 소리도 내지 않는 존재는 너무 희미한 실루엣으로 나타나서 분간하기가 힘들다. 이처럼 ‘퍼셉션’이 추구하는 ‘감각의 제약’은 플레이어에게 큰 불안과 공포를 선사해준다.
▲ 2층에 있는 희미한 귀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새로 공개된 트레일러는 이전에 공개된 게임 영상들과 크게 다른 내용은 없다. 그러나 보다 다양한 상황에서 소리를 통해 주변을 인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허공에 떠다니는 공포스러운 귀신들의 모습도 일부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퍼셉션’을 제작한 딥앤드게임즈는 ‘바이오쇼크’ 시리즈 및 데드 스페이스 개발에 참여했던 개발자들이 뭉친 인디게임 개발사다. 2015년 킥스타터 크라우드펀딩으로 제작비를 모은 ‘퍼셉션’은 본래 2016년에 발매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발매 일정은 제작상의 이유로 연기됐으며, 최종적으로는 5월 30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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