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8회 우승 SKT T1 "두 자릿수 우승 목표"
2019.08.31 22:29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SKT T1이 2019 LCK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 그리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LCK최초로 와일드 카드에서 시작해 결승까지 제패한 역대급 업셋이었다. 페이커 '이상혁'과 김정균 감독은 LCK 최다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으며, 칸 선수도 LCK 최다 우승 탑라이너가 됐다. 팀적으로나 선수 개인적으로나 너무나 값진 우승이다. 경기가 끝난 후, LCK 멤버들을 만나 그 소감과 뒷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았다.
Q. 우승 소감이 어떤가?
김정균 감독: 서머시즌 초기엔 굉장히 힘들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서 선수들과 코칭스텝들에게 너무 자랑스럽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롤드컵까지 우승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
제파 이재민 코치(이하 제파): 서머 시즌이 힘들었지만 잘해준 선수들 모두에게 고맙다.
에포트 이상호(이하 에포트): 첫 결승인데 우승해서 너무 좋다.
테디 박진성(이하 테디): 결국 도장깨기에 성공해 다행이다.
페이커 이상혁(이하 페이커): 이 기세 이어서 롤드컵에서도 좋은 성적 낼수 있을 거 같다.
클리드 김태민(이하 클리드): MVP도 받고 우승까지 하게 되서 좋다.
칸 김동하(이하 칸): 팬분들 다 감사하고 열심히 하겠다.
플라이 김상철 코치(이하 플라이): 초반 패배를 거울 삼아 롤드컵까지 이어가도록 하겠다.
Q. 3세트에서 흔들린 이유는?
칸: 경기 내내 죽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많았던 거 같다. 결과적으로 피드백이 잘 되서 4세트에서 좋은 결과 낼 수 있어 다행이다.
Q. 블루 픽을 계속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
제파: 적 팀이 계속 똑같은 3밴을 하는 걸 보니 블루팀을 선택하는게 좋겠다 싶었다.
Q. 3 대 1 스코어 예상 하셨는데 적중했다. 소감이 어떤가?
김정균: 3 대 1 이야기 했던 부분은 그리핀의 변수픽에 의해 지는 경우를 생각했던 것인데, 피드백을 잘 해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Q. 마지막 4세트 때 볼리베어를 보니 무슨 생각이 들었는가?
에포트: 볼리베어는 갱킹 압박이라던가 초반 싸움에 좋은 챔피언이라 초반만 잘 막아내자는 식으로 대처했다.
Q. 미디어데이 때 유미를 쓸 것 처럼 얘기하더니 결국 모두 밴을 했다. 전략이었나?
김정균: 미디어데이 때는 정말 웃자고 한 소리였다. 미안하다.
Q. 테디의 이즈리얼 활약이 놀라웠다. 준비했던 부분이었나?
테디: 연습과정에서 많이 한 건 아니었는데, 상대가 이즈리얼을 고를 각을 줬다. 나쁘지 않게 잘한 것 같다.
Q. 최근 메타에서 미드-정글 싸움이 중요한데, 결승과 포스트시즌 다 합쳐서 주도권을 잃은 적이 거의 없는 거 같다. 두 포지션의 시너지가 어느 정도까지 올라왔는지 궁금하다.
페이커: 좋은 거 같다. 결승전에서 날아다니는 모습은 못 보여줬지만 만족스러운 경기력이었다. 플레이오프부터 달라지면서 더욱 좋아지고 있는 거 같다.
Q. 에포트에겐 첫 결승이었는데, 많이 떨렸나?
에포트: 직전에는 떨렸는데 막상 경기 들어가니까 안 떨리더라.
Q. 롤드컵 출사표를 부탁드린다.
김정균: SKT T1의 마지막 롤드컵 우승이 3년 전이다. 너무 긴 시간 동안 우승을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우승컵을 빼앗아 오고 싶다.
Q. 김정균 감독과 페이커는 8회 우승에 성공했다. 소감 부탁드린다.
김정균: 욕심이 더 커졌다. 9회, 10회 늘려서 두 자리수로 올리고 싶다.
페이커: 저 역시 남은 선수생활 동안 더 우승횟수를 올리고 싶다.
Q. 클리드가 포스트 시즌 MVP를 수상했는데, 소감 부탁드린다
클리드: 팀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받았다고 생각했다. 여러모로 운이 좋았다.
Q. 2세트 바론 스틸 전에 서로 "이겼다"고 미리 외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어떤 상황 판단이 있었는지?
에포트: 갱플이 바론을 치고 카밀은 적 본진으로 향하는 상황이었다. 바론을 스틸하거나 집만 끊으면 이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
Q. 롤드컵에 같이 출전하게 된 그리핀에게 한 마디 한다면?
김정균: 항상 연습과정에서 큰 도움을 주고받고 있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이제야 하게 되서 다행이다. 결승까지 3연속 진출했다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저희가 오늘 더 잘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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