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게임사 이탈이 주 원인, E3 2023 개최 취소
2023.03.31 09:12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오는 6월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 대표 게임쇼 E3 2023이 취소됐다.
E3를 주최하는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ESA)와 리드팝(ReedPop)은 31일, E3 2023 개최 취소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두 단체는 “행사에 관심 있는 회사들이 플레이 가능한 시연 버전을 준비하지 못했다는 점과 자금조달 문제는 올해 여름 E3 개최에 극복할 수 없는 장애물이었다”라며 “E3에 참가의사를 밝혀주신 분들에게는 기대에 부응하는 쇼케이스를 보여드릴 수 없게 되어 유감스럽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두 단체는 앞으로도 협력하며 E3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실제로 게임메카가 E3 주최측에게 직접 받은 메일에도 "E3 2023은 열리지 않으며, 행사에 대한 취재 계획을 세웠을 것에 대해 불편함을 드려 사과드린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올해 E3는 6월 11일부터 16일까지(현지 기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열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소니, MS, 닌텐도까지 콘솔 3사가 E3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보도됐으며, 이 중 MS와 닌텐도는 공식적으로 불참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유비소프트 역시 E3 불참을 선언했고, 세가와 텐센트도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이후 행사 자체가 취소되며 위기의 E3는 현실이 되었다. 아울러 E3 취소는 이 게임쇼는 물론 이전부터 업계 내에서 제기되어 온 종합 게임 전시회의 낮아진 위상,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더욱 더 활발해진 게임사 자체 행사의 부각 등을 확연하게 보여준다. 특히 E3는 6월 8일(현지 기준) 열리는 서머 게임 페스트가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며 참가사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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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백수2023.03.31 11:59
신고삭제쟤네 다 빠지면 진짜 모바일게임밖에 없는데 저 같아도 안가긴 하겠네요
겜라임2023.03.31 12:05
신고삭제E3에서 신작소식 항상 기대하면서 봤는데 아쉽네
달빛이머무는꽃2023.04.02 20:35
신고삭제대형 게임사들이 이탈했다는 것까지만 소식을 들었었는데 결국 행사 자체가 취소 되어 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네요...
hephep2023.04.02 22:50
신고삭제대형 게임사가 이탈했다면 사실 알맹이가 빠졌다고 봐야 행사가 진행 됐어도 실망만 크지 않았을까 싶어요
기톨2023.04.02 23:27
신고삭제E3가 앞으로도 없어질까요?
sur2023.04.30 23:34
신고삭제앞으로도 점점 이런 대형 게임행사가 줄어들거라고 생각 됩니다 왜냐하면 대형 게임사들이 빠지는건 물론, 코로나 이후 대부분 온라인으로 해결 가능한 일이 많아져 행사 진행이 힘들것으로 봅니다 닌텐도 같은 경우엔 자체적으로 닌텐도 다이렉트라는 컨텐츠를 통해 신작 게임 발표와 개선점을 말하기 때문에 많은 게임사 들이 모여 이루어지는 이렁 행사가 더욱 적어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