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전설 한 자리에, 넥슨 아이콘 매치 승리팀은?
2024.10.21 17:45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지난 20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넥슨 아이콘 매치(이하 아이콘 매치)에서 수비수가 뭉친 실드 유나이티드가 공격수로 구성된 FC 스피어를 물리치고 승리했다.
아이콘 매치는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에서 개최하는 축구 행사다. 전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선수가 공격수와 수비수로 나눠 11 대 11 실제 축구 경기로 우열을 가리는 매치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본 경기에 앞서 19일에 열린 ‘이벤트 매치’에서는 선수 카드팩 오프닝 연출을 실제로 구현 오프닝과 각 선수들의 이색 대결, 전술 훈련을 했다. 특히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미니 게임에는 현역 시절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선수들이 출전했다.
이벤트 매치는 1 대 1 대결, 파워 대결, 슈팅 대결 순서로 진행됐다. 1 대 1 대결은 실드 유나이티드 골ㅋ;퍼인 에드윈 반데사르가 이천수를 제외한 FC 스피어 선수의 골을 모두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어진 파워 대결에서도 연장전 끝에 야야 투레가 드로그바를 상대로 7개 패널을 격파하며 실드 유나이티드가 이겼다. 마지막 슈팅 대결은 델 피에로가 현역 시절을 연상시키는 프리킥을 선보이며 FC 스피어가 승리했다.
최종적으로 실드 유나이티드가 세트스코어 2 대 1로 이벤트 매치에서 승리했으며, 주장 퍼디난드는 흰색 곤룡포를 입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또한, 실드 유나이티드 이름으로 푸르메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티켓 수익 일부 금액인 1억 원이 기부됐다.
20일에 열린 메인 매치는 공격수 대 수비수라는 상상을 현실에 구현했다는 콘셉트의 축구 경기다.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가 11 대 11로 맞붙었고, 실드 유나이티드가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실드 유나이티드는 중앙 공격수로 출전한 세이도르프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초반 세이도르프 패스를 받은 야야 투레의 선제골과 이어진 세이도르프의 장거리 골로 전반전에서 2 대 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 9분에는 세이도르프 패스를 받은 박주호가 득점했고, 35분에는 마스체라노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종료 직전, FC 스피어 코치 박지성이 깜짝 등장해 패널티킥으로 득점했으나, 최종 스코어 4 대 1로 실드 유나이티드가 승리를 거뒀다.
20일 현장에는 6만 4,210명에 달하는 관중이 방문했다. 아울러 19일과 20일 온라인 생중계 누적 시청자 수는 약 360만 명이며,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약 27만 명이다. 아이콘 매치 단독 중계 방송사인 MBC의 TV중계 시청률은 3.5%다. 아울러 유니폼과 머플러 등 아이콘 매치 브랜딩 굿즈는 모두 매진됐다.
메인 매치에는 양팀의 공격 방향과 선축 우선권을 정하는 코인 토스 진행자로 넥슨 박정무 FC그룹장이 등장했고, 아이콘 매치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제작한 코인에는 '세상에없던매치킥오프'라는 문구를 담은 게임 쿠폰도 넣었다. 이 외에도 FC 온라인 배경음악을 부른 밴드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FC 온라인 서비스를 총괄하는 넥슨 박정무 그룹장은 "이번 아이콘 매치는 상상과 게임에서만 가능했던 전 세계 레전드 선수들의 축구 경기를 선보이며 게임 유저와 축구팬분들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축구와 게임을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아이콘 매치에 함께 해주신 팬, 유저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