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테스트, 한글로 즐기는 블리자드 대난투
2014.10.14 15:50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블리자드)
블리자드의 AOS 신작,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오는 15일부터 국내에서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이하 알파 테스트)에 돌입한다. 이번 테스트는 별도 종료 시점이 없으며,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알파 테스트가 시작되는 15일에는 영웅 31종과 전장 5종, 그리고 다양한 스킨이 공개된다.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은 자막과 음성이 모두 한글로 지원된다는 것이다. 즉, 한국 버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모습을 테스트를 통해 미리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아눕아낙’, ‘아즈모단’ 등, 신규 영웅 2종과 사용자 지정 게임, 리플레이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다. 또한, 테스트에서 현금 혹은 골드로 구매한 상품은 초기화되지 않고 출시 후에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블리자드는 알파 테스트에서 현금으로 스킨 등, 소액결제 상품을 구매한 유저들에게 ‘꿈나라 아기 염소’를 보상으로 제공한다.
▲ 테스트 기간 동안, 소액결제를 이용한 유저에게 주어지는 '꿈나라 아기 염소'
워크래프트-디아블로-스타크래프트가 한 곳에, 블리자드 간판 캐릭터 총집합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가장 큰 특징은 블리자드의 간판 캐릭터가 한 곳에 모인다는 것이다. 대표 프랜차이즈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영웅으로 다시 탄생한다. 서로 다른 세계에 살고 있던 영웅들이 ‘시공의 폭풍’을 타고 넘어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격돌한다는 것이 게임의 콘셉이다.
▲ 블리자드 대표 캐릭터가 한 곳에 모인다
알파 테스트가 시작되는 단계에서 공개되는 영웅은 31종이며,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영웅이 추가될 수 있다. 우선 ‘스타크래프트’ 진영에서는 ‘타이커스’ ‘레이너’, ‘노바’, ‘해머 상사(공성전차)’, ‘제라툴’, ‘태사다르’, ‘케리건’, ‘자가라’가, ‘디아블로’에서는 ‘티리엘’, ‘디아블로’, ‘야만용사’, ‘부두술사’, ‘악마사냥꾼’이 등장한다. 또한 이번 테스트를 통해 신규 영웅 ‘아즈모단’을 만나볼 수 있다.
▲ '스타크래프트' 대표 캐릭터...위부터 '레이너', '제라툴', '케리건'
▲ '디아블로'와 '티리엘', 적으로도 혹은 아군으로도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워크래프트’는 가장 많은 영웅이 출동하는 진영이다. 영웅 수만 16종에 달한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아눕아낙’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대표하는 ‘아서스’, ‘말퓨리온’, ‘일리단’을 필두로 ‘무라딘’, ‘첸’, ‘리 리’, ‘머키(멀록)’. ‘레가르’, ‘빛나래(요정용)’, ‘가즈로’, ‘정예 타우렌 족장’, ‘폴스타트’, ‘누더기’, ‘티란데’가 출전한다.
▲ '워크래프트' 대표 캐릭터...위부터 '아서스', '말퓨리온', '일리단'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등장하는 모든 영웅은 총 4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강력한 공격력으로 ‘끊어먹기’에 일가견이 있는 ‘암살자’와 선두에 서서 공격을 버텨내는 ‘전사’, 치유나 버프로 전투를 돕는 ‘지원형’, 독자적인 능력으로 팀에 힘을 실어주는 ‘전문가’가 각각 자리한다. 타입 별로 장단이 뚜렷하게 나뉘기 때문에, 강점은 키우고 약점은 보완하는 효율적인 전술이 요구된다.
▲ 영웅의 특성을 살린 전술이 요구된다
20분 안에 게임 한 판이 끝난다, 짧고 굵은 플레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짧고, 굵은 플레이를 지향한다. 20분 안에 한 판이 끝나도록 하는 것이 개발진의 목표다. 우선 게임 안에서 탈 것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망 이후 보다 빠르게 싸움이 벌어지는 격전지로 갈 수 있다.
▲ '탈 것'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전투의 속도를 높이는 장치는 곳곳에 배치된다. 먼저 전장에 있는 ‘캠프 몬스터(중립 몬스터)’를 쓰러뜨리면, 이를 아군으로 삼을 수 있다. 또한 라인 간 거리가 짧으며, 중간에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힐링 파운틴’이 있기 때문에, 집중력을 발휘하면 보다 빠르게 타워를 철거해 라인전을 신속하게 마감할 수 있다.
▲ 요충지를 점하는 것이 포인트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또 다른 특징은 레벨이 각 영웅이 아니라 팀에 붙는다는 것이다. 적을 죽이거나, ‘포탑’을 철거하는 등, 플레이를 통해 모은 경험치는 팀 단위로 축적되어, 팀 레벨을 올리는데 사용된다. 쉽게 말해, 5명이 함께 팀의 레벨을 올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에 기존 AOS의 ‘막타’ 개념이 없으며, 아이템 구매 역시 생략되어 있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팀 기반 레벨링을 지원한다
즉,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플레이는 오브젝트 점령과 캐릭터 육성, 2가지로 압축된다. 여기에 블리자드는 육성을 세분화해 전략성을 부여했다. 게임 속 영웅들은 팀이 일정 레벨에 도달할 때마다 새로운 특성을 찍는다. 4, 7, 10, 13, 16, 20레벨에 특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수십 종의 특성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보다 다양한 방향으로 영웅을 키울 수 있다. 특히 ‘궁극기’도 필요한 스킬을 골라서 쓸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다.
▲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특성을 찍을 수 있다
오브젝트를 점령하라, 각기 다른 콘셉의 전장 5종 등장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현재 5개 전장을 지원하고 있다. 각 전장 별로 콘셉이 다르며, 오브젝트를 활용하는 방식도 차별화되어 있다. 가운데 위치한 ‘유령선’이 랜드마크인 ‘블랙하트 항만’은 곳곳에 놓인 ‘보물상자’를 파괴해 금화를 얻고, 이 금화를 중앙에 있는 ‘블랙하트’에게 지불해야 한다. 충분한 금화를 지불하면 ‘블랙하트’가 유령선에 탑승해 상대 팀 요새에 일정 시간 동안 포격을 가한다.
▲ 강력한 포격이 일품인 '블랙하트 항만'
강력한 ‘용기사’로 변신할 수 있는 ‘용의 둥지’는 중앙에 있는 신단 2개를 동시에 점령하는 것이 포인트다. 거대한 ‘골렘’이 핵심인 ‘죽음의 광산’은 주기적으로 열리는 광산에 들어가 언데드를 처치해 상대보다 더 많은 해골을 수집해야 한다. 해골이 많을수록 ‘골렘’이 더 강력해지기 때문이다. ‘저주받은 골짜기’는 맵 곳곳에 소환되는 ‘공물’ 3개를 수집하면, 상대 요새를 마비시키고 돌격병(미니언)의 생명력이 1로 감소하는 디버프를 걸 수 있다.
▲ 위부터 '용의 둥지', '죽음의 광산', '저주받은 골짜기'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에 공개된 ‘공포의 정원’은 밤 시간에 소환되는 ‘공포’를 처치해 씨앗을 모아야 한다. 씨앗 100개를 모으면 든든한 용병으로 활약하는 ‘정원의 공포’를 소환할 수 있다.
▲ 낮과 밤을 적절히 활용해야 하는 '공포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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