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단위로 선수 능력치 개편, 피파온라인3 실제 축구를 품다
2015.08.11 13:08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피파 온라인 3 2015 썸머 쇼케이스 현장
왼쪽부터 임도현, 신승철 기획자, 성승헌 캐스터
서비스 3년 차를 맞이한 '피파 온라인 3'가 보다 강화된 재미로 유저 잡기에 나섰다. 그 핵심은 '축구'에 있다. 실제 축구와의 연계를 강화해 유저들이 게임을 넘어 실황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겠다는 것이 목표다.
넥슨은 8월 11일,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 온라인 3 2015 썸머 쇼케이스'를 열고 주요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했다. '피파 온라인 3' 하반기 업데이트 콘셉은 '라이브 앤 브로드(Live and Broad)'다. 게임의 개발사, 스피어헤드 신승철 기획자는 "이번 업데이트는 실제 축구와의 연결고리를 견고하게 다듬고 강화하는 쪽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피파 온라인 3' 업데이트는 실제 축구에 관련된 콘텐츠로 꽉 찼다. 주요 A매치를 사전에 직접 즐겨볼 수 있는 '라이브 매치'와 현실 리그에서 가장 크게 활약한 선수 11명의 능력치를 주 단위로 개편하는 '라이브 부스트', 실제 팀 구성으로 다른 유저와 대결하는 '익스비션 매치', 마지막으로 전세계 최강의 팀을 키우는 감독이 될 수 있는 PvE 모드 '로드 투 월드' 등이 추가된다.
실황 트렌드 바로 반영, 핵심으로 떠오른 라이브 부스트
우선 '라이브 부스트'는 전주에 가장 큰 활약을 했다고 평가된 선수 11명을 선정해 바로 다음 주에 능력치를 개편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실제 리그에서 잘 뛴 선수가 바로 '피파 온라인 3'에서도 강해진다는 뜻이다. 대상 리그는 유럽 5대 리그(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그, 분데스리가, 세리에A, 리그앙)과 한국 K리그다.
그렇다면 능력치가 상향 조정되는 '베스트 일레븐'은 어떻게 선정될까? 스피어리그 신승철은 "개발사에서 경기 결과 및 공격 포인트를 취합해 선수의 우수성을 판단하고, 주 단위로 각 프로 축구 리그 사무국가 선정한 베스트 일레븐 명단을 참고할 것이다. 두 가지를 적절히 조합해 선정된 선수가 바로 다음주 실제 활약상을 바탕으로 능력치가 상향되는 형태로 적용된다"라고 말했다.
'라이브 부스트'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UI도 적용된다. 게임을 시작하면 바로 볼 수 있는 '프리롬'에 '베스트 일레븐' 명단이 아이콘 형태로 등장하며, 원하는 선수 아이콘을 클릭하면 이적시장으로 바로 이동해 매물 확인부터 구매까지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다.
▲ 금주 베스트 일레븐의 능력치를 바로 상향하는 '라이브 부스트'
▲ 프리롬에서 베스트 일레븐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어서 '라이브 매치'는 매주 펼쳐지는 실제 축구 경기 중 빅매치 4종을 '피파 온라인 3'에서 미리 플레이 해볼 수 있는 것이다. 쉽게 말해 월드컵이나 중요 리그 결승전, A매치 등을 게임에서 먼저 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라이브 매치'를 통해 공개되는 경기 4개 중 가장 주목도가 높은 것은 PvP 방식으로, 나머지 3경기는 PvE로 제공된다.
▲ 금주 빅 매치를 게임으로 미리 해보는 '라이브 매치'
신규 모드도 실제 축구와 연결고리를 가져간다. 총 47개 국가대표와 592개 리그 클럽 팀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다른 유저와 대결하는 '익스비션 매치'와 유저가 전세계 최강 축구팀을 키우는 것이 목표인 PvE 모드 '로드 투 월드'가 추가된다.
▲ 실제 존재하는 팀으로 다른 유저와 대결하는 '익스비션 매치'
이 중 '로드 투 월드'는 아시아부터 업데이트되며 이후 북미, 유럽 등 신규 대륙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 '로드 투 월드'에서 핵심으로 떠오르는 것은 '감독 명성'이다. 경기에서 승리하면 보상으로 주어지는 '감독 명성'이 높을수록 입장할 수 있는 경기 등급이 높아지며, 선수영입과 팀 선택에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로드 투 월드'는 각 대륙에 실제로 존재하는 팀을 기반으로 진행되는데, '감독 명성'이 높으면 더 좋은 등급의 팀을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
▲ 전세계 최강에 도전하는 감독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로드 투 월드'
'피파 온라인 3' 모바일 버전 '피파 온라인 3 M'에도 실제 축구와 관련된 콘텐츠가 추가된다. 바로 승부예측 콘텐츠 '풋볼 마스터'다. 이번 주에 예정된 실제 경기의 승부를 예측하고, 많이 맞출수록 더 많은 보상이 주어지는 방식이다. 스피어헤드 김인회 기획자는 "풋볼 마스터는 유럽 리그를 토대로 하며, 승부예측 투표는 응원점수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응원점수 1점 당 한 경기씩 승부예측이 가능하다. 또한 각 유저들의 예측 결과로 랭킹을 매겨 주간과 한 달, 시즌 별로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실제 경기 결과를 예측한다, '피파 온라인 3 M'에 추가되는 '풋볼 마스터'
가로에서 세로로, 피파 온라인 3 모바일 한 손으로 가볍게 즐긴다
2015년 여름을 맞이해 '피파 온라인 3 M'에도 큰 변화가 찾아온다. 가장 큰 부분은 3D에서 2D로 엔진이 변화하는 것이다. 기존 '피파 온라인 3 M'은 온라인과 동일한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되어 모바일 유저로서는 불편한 점이 많았다. 폰을 가로로 쥐고, 가상패드로 선수를 다루는 플레이 방식은 들고 다니며 잠깐씩 즐기기에는 조작에 무리가 간다.
김인회 기획자는 "선수들이 바둑알과 같은 '알' 모양으로 표시되며 터치 몇 번만으로 전술설정이 가능하다. 게임 중 3가지 전술을 선택할 수 있는데, 전술끼리 상성이 있어 어떤 것을 사용하느냐가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라며 "여기에 기존에 가로로 즐기던 것과 달리 세로 화면에 맞춰 UI를 개편해 한 손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플레이 시간을 단축하고, 실황을 자막으로 설명해주는 실시간 중계를 도입해 '이동하며 잠깐씩 즐기는' 모바일의 특성을 강화했다"라고 설명했다.
▲ 두 손이 아닌 한 손으로 즐기는 '피파 온라인 3 M'이 찾아온다
모바일 전용 순위 대결 '디비전 모드'도 추가된다. 1주 단위 시즌제로 진행되는 '디비전 모드'는 유저가 초기에 설정해놓은 팀 구성을 바탕으로 다른 유저와 자동으로 경기하는 것이다. '디비전 모드' 핵심은 '전술 카드'다. 시즌 별 판매되는 카드 팩을 오픈하면 얻을 수 있는 '전술 카드'는 승부에 큰 변수로 통한다. 김 기획자는 "전술 카드는 공격력 스탯 증가나 선발 선수 컨디션 회복 등 팀 전체에 버프를 주는 요소다"라고 소개했다. 여기에 기존 '챌린지 모드'에는 플레이어 본인을 이긴 상대와 다시 대결해 승리를 거두면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리벤지' 시스템이 추가된다.
▲ '전술카드'가 핵심인 랭킹 대전 '디비전 모드'
마지막으로 '피파 온라인 3 M' iOS 버전이 출시된다. 김인회 기획자는 "아직 정확한 발매일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현재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정은 추후에 공지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곧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피파 온라인 3 M'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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