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 유저들의 속내, '최적화는 단연 최고!'
2015.08.14 21:40게임메카 홍중석 기자
▲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의 시작 화면
14일(금), 파이널판타지14: 신생 에오르제아(이하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광복절 임시 공휴일과 맞물려 많은 유저들이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에 대한 관심을 보였는데요. 이는 오픈 첫 날부터 대기열이 발생하는 해프닝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직접 게임을 즐겨본 유저들은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에 어떤 소감을 가졌을까요? 파이널판타지14 게임메카가 유저들의 솔직담백한 플레이 후기를 기사에 담아보았습니다.
게이머를 고려한 최적화는 최고! 맵 시스템과 퀘스트는 글쎄...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을 접한 유저들은 다양한 의견을 드러내 주었습니다. 그중 최소 사양에서도 원활한 플레이를 가능케 한 최적화는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울 만큼 호평을 받았습니다. 또한,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극찬을 받았는데요. 간편하면서도 깔끔한 외모를 제공해주는 꾸밈 기능은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의 장점이었습니다. 해당 기능과는 별개로 라라펠과 미코테의 인기는 두말할 필요가 없었지요.
하지만 북미, 일본, 유럽 등에서 극찬을 받았던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도 깐깐한 한국 유저들을 완벽히 사로잡지는 못했습니다. 먼저 알아보기 힘든 맵 시스템으로 인해 유저들의 불만이 속출했습니다. 퍼블리셔인 아이덴티티 모바일은 공식 홈페이지의 메인에 맵 가이드를 내세우며 이를 해결하려 했지만,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또한, '게임이 루즈하다'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한 유저는 그 이유를 퀘스트에서 찾았는데요. '퀘스트를 완료하면 또 다른 퀘스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일반적인 사냥에 비해 많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지만, 때로는 닥사가 그립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한 가지 스킬을 활용하면 일정 시간 동안 다른 기술을 사용할 수 없는 전투 방식'이 게임의 긴장감을 늦췄다는 의견도 있었네요.
▲ 극찬을 받은 깔끔한 커스터마이징
▲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사했습니다)
유저 심층 인터뷰, 깔끔한 커스터마이징과 감정 표현은 최고!
많은 분들이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게임메카는 이 중 한 명과 좀 더 깊이있는 대화를 나눠보았습니다. 24살의 패션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아이스아메리카노'님은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신 아이스아메리카노
Q. 반갑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부탁할게요.
A. 반갑습니다. 24살이며, 패션과 관련된 일을 하는 '아이스아메리카노'라고 합니다. 잘부탁드립니다.
Q. 파이널판타지 14온라인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패션을 전공하다보니 옷의 퀄리티가 높은 MMORPG를 즐겼었어요. 엔에이지,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블레이드앤소울 등 다양한 게임을 즐겼고, 한 게임에 빠지면 미친 듯이 했었죠. 최근 MMORPG 시장이 침체되 즐길 게임이 없었는데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의 오픈 소식을 듣고 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캐릭터의 외형은 정말 마음에 들어요. 특히, 감정표현은 모델 일을 하는 친구가 생각날 정도로 그 묘사가 디테일 한 것 같아요.
Q.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의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훌륭하지만 헤어스타일이 제한적인 것은 아쉬워요. 앞으로 더 추가되었으면 좋겠어요. 또한, 도움말에 검색기능도 추가되었으면 좋겠어요. 처음 보는 기능들이 많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어떤 기능인지 찾는 것은 조금 불편하네요.(웃음)
Q.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을 즐기는 팁이 있다면?
A. 전 빙글빙글 돌면서 몬스터를 사냥하는데요. 기분 탓인진 모르겠지만, 상대의 공격을 피하는 기분도 들고 멋이나네요.
Q.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A.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은 별 다섯개 만점에 4개를 줄정도로 훌륭한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오래되진 않았지만, 이 게임에 투자한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지요. 앞으로도 이 인기를 이어나갔으면 좋겠어요.
유저들과 이야기를 나눠본 기자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조금은 느리고 어렵지만, 깔끔한 외형은 플레이하는 이로 하여금 새로운 재미를 찾게 해주었습니다.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이 앞으로 더욱 발전해 침체한 MMORPG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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