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C조 전반 라운드, 박준효와 강성훈 강세
2015.08.22 15:12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22일(토),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2015 시즌2(이하 챔피언쉽 시즌2)' 3주차 일정이 진행됐다.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12명의 진출자가 결정되었고, 지난 일정을 통해 4명의 선수가 8강행을 확정지었다.
오늘은 C조 조별 풀리그가 벌어졌고, '우승후보'로 꼽히는 박준효, 김정민, 강성훈이 맞대결을 펼쳤다.
1경기: 김정민 vs 박준효
악연의 두 선수가 C조 첫 경기에서 맞붙었다. 김정민은 지난 챔피언쉽 2014에서 박준효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다. 이어진 시즌에서는 박준효가 8강에서 김정민을 제압하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본선 상대 전적 1승 1패의 균형이 오늘 깨질지에 팬들의 관심은 경기 전부터 쏟아졌다.
▲ 박준효가 선택한 비대칭 4-1-3-2 포메이션과 세부 전술
김정민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3-4-3을 들고온 반면, 박준효는 CAM과 LAM을 둔 비대칭 4-1-3-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포메이션은 유지했지만, 김정민 역시 독일 선수를 대거 기용하는 파격적인 스쿼드로 눈길을 끌었다.
초반 기세는 팽팽했다. 그러나 박준효가 이내 균형을 무너뜨렸다. 좌측의 호날두로부터 공격을 시작, 상대 골문 앞에서 혼전을 유도한 뒤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박준효는 김정민의 측면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상대의 우측 미드필더 프리츠의 수비 가담이 늦는 것을 이용한 멋진 전략이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박준효의 독무대가 펼쳐졌다. 개인기와 측면 돌파, 센스 있는 패스 플레이 등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드러냈고, 후반 20분이 되기도 전에 두 골을 더 집어넣었다. 남은 시간에도 박준효의 맹공은 끊이질 않았으며, 3:0 완승으로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2경기: 김정민 vs 강성훈
▲ 지난 챔피언쉽 시즌1 4강 진출자 강성훈
같은 클럽에 소속된 두 선수가 대결을 펼쳤다. 포메이션은 3-4-3으로 동일했다.
그러나 선수 구성은 달랐다. 강성훈은 윙에 피지컬이 좋은 드로그바, 루니를 배치했고 그 뒤에 호날두와 마이콘을 둔 다소 변칙적인 형태를 취했다. 그러나 김정민은 지난 1경기와 비슷한 스쿼드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전반전 30분 동안 서로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각축전을 벌였다. 치열한 상황은 강성훈의 멋진 플레이 하나로 뒤집혔다. 강성훈은 전반전 종료 직전 로빙 패스를 '논스톱 로빙슛'으로 마무리하며 앞서나갔다. 현장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끌어내기 충분한 골 장면이었다.
뒤진 김정민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크라우치의 높이를 계속 이용하려 했다. 하지만 크로스 정확도가 아쉬웠고, 공격에 집중한 나머지 측면 뒷공간에 약점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강성훈의 역습에 몇 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에 힘입어 추가 실점은 범하지 않았다.
시간은 흘러 주어진 90분이 어느새 종료되었고, 경기는 2:1 강성훈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3경기: 박준효 vs 강성훈
나란히 1승을 거둔 박준효와 강성훈이 새로운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박준효는 1경기와 형태는 같았지만, LAM을 LM으로 조정하고 투톱의 포지션을 'ST-CF'로 조정했다. 그리고 강성훈은 지난 경기와 완전히 다른 4-2-2-2를 선택했다.
▲ 4-2-2-2로 전술을 변화한 강성훈
초반 점유율은 박준효가 높았다. 오른쪽 풀백 마이콘을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분위기 주도에 나섰다. 그러나 선제골은 강성훈이 기록했다. 지공 상황에서 드로그바의 깜짝 감아차기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 방 맞은 박준효는 동요하지 않았다. 실점 이후 이어진 공격에서 바로 동점골을 넣으며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슛페이크로 세 명을 제친 것이 주효했다.
후반전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호날두의 볼키핑력으로 공격을 전개하는 박준효가 여전히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했다. 강성훈은 두꺼운 수비벽을 구축해 실점을 방지했고, 간간이 빠른 역습을 통해 골을 노렸다.
결국, 경기는 한 골 싸움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기대했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이번 대회 최초로 무승부 경기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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