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부터 모든 것이 바뀌는, 피파 3 ‘뉴 임팩트’가 온다
2015.11.12 13:17지스타 특별취재팀
▲ '피파 온라인 3' 업데이트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
넥슨의 대표 스포츠게임으로 자리잡은 ‘피파 온라인 3’가 대대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그 원동력은 새로 도입되는 ‘임팩트’ 엔진'에서 비롯된다. 엔진을 새로 바꿔 끼우며 ‘피파 온라인 3’ 역시 새 시즌을 맞이한다.
넥슨은 11월 12일, 지스타 2015 현장에서 ‘피파 온라인 3’ 차기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핵심은 새로운 엔진 도입이다. EA 스포츠가 개발한 ‘임팩트 엔진’을 스피어헤드가 한국 유저 취향과 온라인게임 환경에 맞게 개량한 버전이 ‘피파 온라인 3’에 장착된다.
‘임펙트’ 엔진이 도입되며 발생하는 가장 큰 변화는 그래픽과 모션 변화다. 게임 속 선수와 스타디움, 날씨 관련 연출이 더 풍부하고 사실적으로 변화한다. 최신 버전 선수 모델링 데이터를 적용해 실제 선수에 한층 더 가까워진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으며, 스타디움 외관 역시 현재에 맞게 다시 디자인됐다. 여기에 엔진이 향상되며 빛의 변화를 더 미세하게 표현할 수 잇게 되어 날씨 및 경기 시간대에 따라 각기 다른 그라운드 모습을 눈으로 불 수 있다.
▲ 한층 더 현실적인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제공: 넥슨)
▲ 스타디움 외관도 업그레이드된다 (사진제공: 넥슨)
선수 몸 동작도 더 사실적으로 변화한다. 향상된 모션 애니메이션을 토대로 이전보다 세밀한 드리블이 가능하며, 선수가 처한 상황에 따라 공을 받는 동작인 ‘퍼스트 터치’ 모션이 각기 다르게 연출된다. ‘퍼스트 터치’는 선수 무게 중심과 시선 방향 등 변수에 따라 여러 가지로 발현된다.
▲ 더 사실적인 동작 표현이 가능해진다 (사진제공: 넥슨)
▲ 더욱 다각화되는 '퍼스트 터치' 모션 (사진제공: 넥슨)
선수들의 강점 직관적으로 확인한다, 칭호와 플레이 특성
그래픽과 모션이 현실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선수 개성 역시 또렷해진다. 우선 각 선수 장기를 나타내는 ‘칭호’가 등장한다. 장기에 따라 선수 프로필에 17가지 ‘칭호’가 붙을 예정이다. 예를 들어 크로스 정확도가 높은 선수에게는 ‘택배 크로스’, 수비 지능이 높으면 ‘진공 청소기’ 등이 적용되는 식이다. 다시 말해 ‘칭호’만 봐도 이 선수가 어떤 부문에 강한가를 알 수 있게 된다.
▲ 선수 강점을 한 번에 드러내는 '칭호' (사진제공: 넥슨)
여기에 기존에 ‘히든스탯’으로 불려온 선수 고유 플레이 특성 역시 프로필에서 확인할 수 있게 바뀌기 때문에 선수 특성을 좀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업데이트 이후부터 유저들이 직접 설정했던 ‘공격’과 ‘수비’ 참여도가 선수 고유 성향에 맞춰 맞춰지는 것으로 변경되기 때문에 이 선수가 어디에 강한가를 파악하고, 각 상황과 전술에 맞는 선수를 기용하는 것이 관건이다.
▲ 선수 특성 화면(상)과 신규 포메이션 이미지 (하) (사진제공: 넥슨)
다시 말해 ‘칭호’나 플레이 특성을 면밀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게 떠오른다는 것이다. 능력과 상황에 맞춰 선수를 기용하는 것이 핵심으로 떠오른 만큼 경기 종료는 물론 경기 중에도 실시간으로 각 선수의 기여도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로 생긴다.
▲ 실시간 평점 시스템이 도입된다 (사진제공: 넥슨)
여기에 엔진 업데이트에 맞춰 최신 이적시장정보와 2015~2016 시즌 리그 구단정보를 적용하는 로스터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또, 12월을 시작으로 2016년 상반기까지 월드 레전드 선수 14인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12월에는 ‘오코차(나이지리아)’, ‘카를로스 발레다마(콜롬비아), ‘호베르투 카를로스(브라질)’, ‘미카엘 라우드롭(덴마크)’ 4인이 등장한다.
▲ 새로운 월드 레전드 선수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넥슨)
유저들의 도전심을 자극한다, 리그 모드 전면 개편
컴퓨터와 겨루며 리그를 진행하는 PvE 모드 ‘리그 모드’도 엔진 교체를 맞춰 개편된다. AI를 상대로 대전을 진행하며 게임머니를 모으거나 선수를 키우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한 ‘리그 모드’에 도전심을 자극하는 요소가 추가된다. 본래 ‘리그 모드’는 아마추어, 세미프로, 프로페셔널, 월드클래스, 전설까지 5개 난이도로 나뉘는데, 이번에는 전설 난이도 상위인 ‘얼티메이트’가 추가된다. ‘얼티메이트’는 AI에 따라 총 5단계로 세부 난이도가 나뉘며, 전설 난이도보다 더 강력한 팀이 등장한다.
또한 기존 난이도 역시 2개로 세분화된다. '세미프로'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하나였던 '세미프로'가 좀 더 어려운 '세미프로A'와 상대적으로 쉬운 '세미프로B'로 분화한다. 즉, '얼티메이트'를 제외하고 5개로 구분되던 일반 모드가 하나당 2개씩 세분화되며 총 10개로 늘어나는 것이다. 여기에 '얼티메이트' 5단계를 더해 '리그 모드'는 총 15단계 세부 난이도로 개편됐다.
▲ 상위 난이도 '얼티메이트 모드'가 생긴다 (사진제공: 넥슨)
여기에 ‘리그 모드’ 전용 리그라 할 수 있는 ‘컵 대회 이벤트’가 새로 생긴다. 각 난이도에서 일정 순위 이상을 기록하면 출전 자격이 주어지며, ‘컵 대회’는 유저가 진행 중인 난이도보다 1단계 높게 설정된다. 이 대회에서 3위 이상 기록하면 별도 보상이 주어진다.
▲ 리그 한 시즌을 진행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는 '컵 대회 이벤트' (사진제공: 넥슨)
마지막으로 ‘스폰서’ 및 ‘리더 보드’ 시스템이 추가된다. 유저는 ‘리그 모드’ 시작 시 원하는 스폰서를 선정할 수 있으며, 스폰서는 유저에게 지속적으로 다양한 미션을 부여한다. 이 미션을 모두 완수하면 구단운영자금 명목의 보상이 주어지며, 더 강력한 자본력을 갖춘 스폰서를 선택할 자격이 주어진다. 여기에 득점이나 어시스트 수, ‘맨 오브 매치’ 선정 횟수 등이 리더보드에 기록되기 때문에 AI와 기록 경쟁을 벌이며 본인의 실력을 체크할 수 있다.
▲ 스폰서와 리더 보드도 추가된다 (사진제공: 넥슨)
이 외에도 다양한 변수가 생긴다. 우선 심판별 판정성향이 적용되며 심판에 따라 ‘반칙판정 엄격도’와 ‘카드를 꺼내는 빈도’ 등이 달라진다. 프리킥과 패널티킥에도 변화가 생긴다. 우선 프리픽은 최대 선수 3인을 동원한 협동 플레이가 지원되어 보다 다양한 세트 플레이를 연출할 수 있다. 이어서 ‘패널티킥’에는 정확도를 결정하는 ‘게이지바’가 추가되어 보다 세밀한 조작을 요구한다.
▲ 프리킥에 협동플레이 요소가 생긴다 (사진제공: 넥슨)
▲ 게이지 바가 도입되며 패널티킥에 긴장감이 더해진다 (사진제공: 넥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