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위닝 온라인 정식서비스와 아이돌마스터 발매
2014.05.12 04:00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바야흐로 실적발표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저번 주, 국내외 업체 다수가 올해 1분기 성적을 공개하고, 향후 사업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NHN엔터테인먼트의 1분기 실적은 지난 2월에 시행된 웹보드게임 규제가 미친 여파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되었죠. 이번 주에도 넥슨, 네오위즈, 엔씨소프트 등 주요 업체들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이번 주 주요 일정을 살펴보도록 합시다. 우선 명예회복에 나서는 위닝 일레븐 온라인 2014가 11일 정식서비스에 돌입합니다. 스팀펑크 스타일의 세계관이 눈길을 끄는 MMORPG 신작 ‘증기의성’의 1차 비공개테스트 역시 예정되어 있죠. 국내에서도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아이돌 육성 시뮬레이션 ‘아이돌 마스터 원 포 올’ 역시 주목할 작품입니다. ‘아이돌 마스터 원 포 올’은 일본에 5월 15일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위닝 일레븐 온라인 2014 정식서비스 (5월 11일, 온라인)
▲ '위닝 일레븐 온라인 2014' 소개 영상 (영상제공: NHN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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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블랙픽과 코나미가 공동개발하고,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는 ‘위닝 일레븐 온라인 2014(이하 위닝 온라인)’가 5월 11일부터 정식서비스에 돌입합니다.
사실 ‘위닝 온라인’에게는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국민 축구게임 ‘위닝 일레븐’의 재미를 온라인으로 옮기겠다는 의지는 좋았으나, 결과물이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죠. 지난 2012년에 출시된 ‘위닝 온라인’은 3개월 만에 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이후 NHN엔터테인먼트와 코나미는 완전히 다시 태어난 ‘위닝 온라인’을 보여주겠다는 것을 목표로 리뉴얼에 집중했죠. ‘위닝’의 장점인 짜임새 있는 빌드업과 사실적인 게임성을 최신 트랜드에 맞게 보여주겠다는 것이 주 콘셉이죠.
일단 ‘위닝 온라인’은 심장을 바꿨습니다. 새로운 게임엔진 폭스 그래픽 엔진을 장착한 것입니다. 신형엔진을 기반으로 ‘위닝 온라인’은 현장감을 크게 높였습니다. 경기장이나 선수들의 움직임을 보다 사실적으로 담아낼 수 있게 된 것이죠. 또한, 하복 물리엔진을 적용해 유명 선수들의 슛과 골 세리머니, 볼터치 등을 정밀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키보드에 최적화된 조작을 통해 공을 다루거나, 슛을 넣을 때의 묵직한 손맛을 살려낸 것 역시 특징이죠.
여기에 PVP를 즐길 수 있는 1:1 랭크경기와 친선경기, PVE 모드 ‘연습경기’, ‘챌린지투어’ 등 다양한 모드가 제공됩니다. 자동매칭 시스템을 사용하면 보다 손쉽게 적절한 상대를 찾을 수 있죠. 뼈아픈 실패를 뒤로 하고 절치부심해 다시 필드에 나서는 ‘위닝 온라인’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증기의성 1차 비공개테스트 (5월 16일 ~ 5월 18일, 온라인)
▲ '증기의성'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녹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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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스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는 ‘증기의성’이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1차 비공개테스트에 돌입합니다.
‘증기의성’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스팀펑크 스타일의 MMORPG입니다. 여기서 스팀펑크란 SF의 장르 중 하나로 증기기관과 판타지 요소의 결합이 특징이죠. 19세기 산업혁명을 배경으로 한 ‘증기의성’ 역시 증기기관과 마법 세력 간의 대립구도를 핵심으로 삼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널리 알려진 무협이나 중세 판타지가 아닌 색다른 세계관이 ‘증기의성’의 특징이죠.
게임의 핵심 콘텐츠는 던전입니다. 캐릭터 육성 루트가 던전을 중심으로 설계되었죠. ‘증기의성’의 던전은 일반과 영웅 던전으로 구분되며 종류에 따라 보상이 각기 다릅니다. 이 중 일반 던전은 일정시간 동안 자동으로 던전을 클리어해주는 기능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이번 1차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직업 4개가 공개됩니다. 원거리 딜러 ‘위자드’와 총기를 무기로 쓰는 ‘레인저’, 탄탄한 탱커 ‘워리어’와 치유와 버프로 아군을 돕는 ‘클레릭’이 등장하죠.
아이돌 마스터 원 포 올 발매 (5월 15일, PS3)
▲ '아이돌 마스터 원 포 올' 한글 프로모션 영상 (영상제공: 인트라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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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남코게임즈의 아이돌 육성 시뮬레이션 ‘아이돌 마스터 원 포 올’이 5월 15일 PS3 기종으로 일본 현지에 발매됩니다.
‘아이돌 마스터 원 포 올’은 연예기획사의 프로듀서가 되어 아이돌을 키워내는 것을 중심으로 한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765 프로덕션에 소속된 아이돌 1명을 선택해, 이를 스타로 키우기 위한 여정에 돌입하죠. 이번에는 시즌 목표 시스템이 새로 도입됐습니다. 기획사 사장이 제시한 목표를 시즌 안에 달성하면 프로듀서 랭크가 올라감과 동시에 새로운 악곡을 받을 수 있죠.
여기에 새로운 아이돌을 육성할 기회도 주어집니다. 즉, 잘만하면 게임에 등장하는 아이돌 13명을 동시에 키울 수 있죠. 아이돌 13명이 동시에 무대에 올라가는 ‘올스타 라이브’ 역시 이번에 새로 도입된 요소입니다.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역시 강화되었습니다. 일 대 일로만 이야기할 수 있었던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여러 아이돌과 동시에 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상황에 맞춰 관계를 형성해나갈 수 있습니다.
소닉 & 올스타 레이싱 트랜스폼드 발매 (5월 15일, PS3/Wii U)
세가의 ‘소닉 & 올스타 레이싱 트랜스폼드(이하 소닉 & 올스타 레이싱)’가 5월 15일, PS3와 Wii U 기종으로 일본 현지에 출시됩니다.
‘소닉 & 올스타 레이싱’은 이름 그대로 ‘소닉’을 비롯한 세가의 역대 게임을 모티브로 한 게임입니다. 주요 타이틀에서 영감을 받은 20개 이상의 코스와 환경에 따라 자동차, 배, 비행기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탈 것이 게임의 특징이죠. 땅에서는 자동차로, 물에서는 배로, 하늘에서는 비행기로 변신하는 탑승장비를 타고, 육해공을 넘나드는 레이싱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소닉 & 올스타 레이싱’에는 싱글 플레이 모드인 ‘타임어택’과 ‘싱글 레이스’와 다른 유저와 대결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가 지원됩니다. 특히 PS3는 4명, Wii U는 5명까지 모니터 하나로 게임을 즐기는 화면 분할 기능을 이용할 수 있죠.
진 삼국무쌍 7 with 맹장전 발매 (5월 14일, 스팀)
▲ '진 삼국무쌍 7 with 맹장전'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코에이테크모의 대표 프랜차이즈 ‘진 삼국무쌍 7 with 맹장전’이 5월 14일 스팀에 발매됩니다. 이번 타이틀은 지난 3월에 PS4로 한국에도 발매되었는데요, PC 버전이 없어 아쉬웠던 게이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 같군요.
‘진 삼국무쌍 7 with 맹장전’은 ‘진 삼국무쌍 7’과 확장팩 ‘맹장전’이 포함된 타이틀입니다. 최강의 맹장 ‘여포’의 일생을 그린 이야기를 비롯한 새로운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주연’ 등 새로운 캐릭터와 무기 타입, 전투를 거듭할수록 난이도가 오르는 ‘장성모드’ 등이 포함됩니다.
적을 날려 장외로 떨어뜨리는 숫자를 겨루는 ‘혜성’, 더 많은 적을 쓰러뜨려야 하는 ‘폭풍’ 등 5개 코스가 존재하며, 특정 룰로 기록에 도전하는 챌린지 모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정 무기로 화려한 공격을 펼칠 수 있는 EX 공격은 각 무장 별로 2종류씩 쓸 수 있죠.
크로놀러지 발매 (5월 13일, 스팀)
▲ '크로놀러지' 플레이 영상 (영상출처: 유튜브)
osao 게임즈가 개발, 퍼블리싱하는 퍼즐 어드벤처 게임 ‘크로놀러지(Chronology)’가 5월 13일 스팀을 통해 발매됩니다.
‘크로놀러지’의 가장 큰 특징은 ‘시간’을 퍼즐 요소로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무성하게 자란 나무 때문에 ‘엘리베이터’가 움직이지 못한다면, 나무가 없는 과거로 시간을 돌려 문제를 해결하는 식이죠. 이러한 특별한 능력을 활용해 필요한 장치를 조작해, 스토리를 진행해나가는 것이 ‘크로놀러지’의 특징입니다.
플레이어는 게임 안에서 캐릭터 2종을 동시에 다룹니다.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서로 바꿔가며 진행하는 식이죠. 특히 캐릭터 별로 각기 다른 기술을 쓰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자주 캐릭터를 전환하는 플레이가 요구됩니다.
메멘토 모리 2 발매 (5월 14일, 스팀)
▲ '메멘토 모리 2'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센터우리 프로덕션(Centauri Production)의 추리게임 ‘메멘토 모리 2’가 5월 14일 스팀을 통해 발매됩니다.
이번 작품에서 플레이어는 남아프리카에서 핀란드, 미국으로 이어지는 방대한 지역을 탐험하며, 각종 사건을 해결해야 합니다. 게임 안에는 캐릭터 3종이 등장하며, 이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퍼즐을 풀며 임무를 수행합니다. 사건에 대한 각 인물의 차별화된 접근법이 게임 자체에도 큰 영향을 미치죠. 또한 어떤 관점에서 게임을 진행하는가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죠. 또한 게임 도중 획득한 포인트를 바탕으로 캐릭터의 ‘디텍티브’ 스킬을 개방할 수 있습니다.
오가닉 패닉 발매 (5월 15일, 스팀)
▲ '오가닉 패닉' 트레일러 (영상출처: 유튜브)
라스트 림이 개발하고 미드나이트 시티가 배급하는 ‘오가닉 패닉’이 5월 15일 스팀을 통해 출시됩니다.
횡스크롤 액션게임 ‘오가닉 패닉’은 스테이지 자체를 무기로 활용해 적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게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오브젝트는 물론, 배경 전체에 물리엔진이 적용되어 있는데요, 이를 활용한 다양한 공략 루트를 개척한다는 점이 게임의 매력입니다. 가령, 공중에 매달린 거대한 톱니바퀴의 줄을 끊어 내리막길로 내려 보내거나, 땅을 깊이 파내고 여기에 물을 채우는 식으로 적들을 섬멸할 수 있죠.
즉, 주변 환경을 전략적으로 이용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이 ‘오가닉 패닉’의 목표입니다. 여기에 플레이어 본인이 직접 코스를 제작할 수 있는 ‘에디터’도 있습니다. ‘오가닉 패닉’은 총 100레벨 규모의 싱글 플레이와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온라인 협동 플레이 등이 지원됩니다.
보더랜드2 발매 (5월 13일 PS비타)
▲ '보더랜드2'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테이크투인터랙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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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박스 소프트웨어의 대표작 ‘보더랜드2’의 PS비타 버전이 5월 13일 미국에 출시됩니다.
외계인들의 아지트가 곳곳에 있는 무법천지 행성 ‘판도라’를 배경으로 한 ‘보더랜드’2는 온라인 협동 플레이를 중심으로 삼고 있습니다. FPS의 전투 방식에, 적을 쓰러뜨려 경험치를 얻고 필요한 장비를 마련하며 캐릭터를 육성하는 짜임새 있는 게임성이 ‘보더랜드2’의 특징입니다. 지난 2013년 5월에는 게임의 6번째 캐릭터 ‘사이코 크레이그’가 DLC로 출시된 바 있습니다.
다만 PS비타의 경우, 4인 협동 플레이를 지원했던 다른 기종과 달리 2인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합니다. 초당 프레임 30 이상을 유지하기 위한 SCE의 방침이라고 하네요.
마인크래프트 PS3 에디션 발매 (5월 14일, PS3)
▲ '마인크래프트' 대표 이미지
1인 개발 게임의 신화 ‘마인크래프트’의 PS3 버전이 5월 14일 PS3로 미국에 출시됩니다.
‘마인크래프트’는 블록을 쌓고, 서로 조합해 무궁무진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방대한 자유도를 특징으로 한 샌드박스형 게임입니다. 작은 집부터 거대한 전함까지 원한다면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는 ‘마인크래프트’는 UCC의 단골 소재로 사용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죠. 블루레이 화질로 보는 픽셀 세상은 과연 어떠한 모습일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여기에 ‘언차티드’, ‘킬존’, ‘헤비레인’ 등 PS3 대표작 캐릭터들의 모습을 본 딴 스킨팩 2종이 패키지에 포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