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프리뷰
2007.12.18 17:35정리=게임메카 김시소 기자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이 드디어 유저 앞에 첫 선을 보인다.
바로 오는 20일 첫 번째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 지난 7월 미국 ‘밸브’社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온라인버전개발을 공식 발표한 후 약 5개월 만이다. 이번 첫 테스트 진행기간은 총 3일로 짧게 진행되지만, 인원제한이 없이 ‘게임포탈 넥슨’ 회원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개발 발표 후 많은 FPS유저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이 첫 테스트에 어떤 모습으로 유저들 앞에 나타날지 그 속으로 미리 들어가보자.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은 미국 ‘밸브’社에서 개발한 동명의 원작을 기반으로 넥슨이 개발 중인 온라인 FPS게임. 지난 1999년 발매된 1인칭슈팅(FPS:First Person Shooting) 게임 ‘하프라이프(Half-Life)’의 ‘MOD(Modification, 변형)’버전으로 첫 선을 보인 ‘카운터-스트라이크’는 밀리터리를 소재로 삼아 테러리스트와 이를 진압하는 카운터 테러리스트와의 싸움을 그린 FPS게임으로, 시원시원한 타격감과 리액션, 스피디한 게임 진행이 특징이다. 원작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2000년 별도의 공식 패키지 게임으로 출시됐으며, 이후 전 세계에서 총 900만장이 넘는 패키지 판매고와 하루 평균 30만 명의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하고 있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타이틀이다. 또한 e-스포츠로도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어 전세계 e-sports 대회에서 매번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고 있다.
또한 ‘카운터스트라이크’는 모든 FPS게임이 이상적으로 생각할 정도로 타격감과 게임성이 뛰어나며 2000년 1.0버전의 출시 이후 수년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밸런스 조절을 해 맵, 무기의 밸런스가 원작의 그것과 꼭 같다.
특히 ‘카운터스트라이크’가 다른 국내 온라인FPS게임과 뚜렷하게 차별되는 시스템은 바로 독특한 ‘무기구입 시스템’이다. ‘카운터스트라이크’에서는 라운드별로 게임 결과에 따라 돈을 획득하고, 이 돈으로 리셋된 다음 라운드의 무기와 장비를 구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있다. 이 ‘무기구입 시스템’은 게임 내에 많은 전략적 상황을 추가시켜주었으며, 자신이 가진 돈의 한도 내에서 세운 무기 구입 전략에 따라 많은 변수가 생겨 매번 다른 상황을 접하게 해준다.
이러한 ‘게임성’과 콘텐츠의 ‘균형 잡힌 밸런스’, 그리고 독특한 ‘무기구입 시스템’은 유저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고,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 받는 FPS게임이 되었다,
▲ 데스 매치/팀 데스매치의 무기 구입 메뉴
원작의 게임성과 정통성의 계승원작 ‘카운터스트라이크’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자 핵심적인 특징은 바로 뛰어난 ‘타격감’, ‘밸런스’ 그리고 ‘무기구입 시스템’이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의 개발에 있어 가장 큰 중점을 둔 부분은 바로 원작이 가진 뛰어난 게임성의 계승이다. 이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여 온라인FPS에서만 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와 시스템들을 더해 더 많은 유저가 즐길 수 있는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을 개발 중에 있는 것이다.
실제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의 개발진에는 기존의 ‘카운터스트라이크’의 골수 유저들이 대거 포진돼있어 원작의 게임성과 밸런스 등 정통성을 이어야 한다는 사명감이 어느 누구보다 크다. 때문에 일부 UI(User Interface) 등 게임 외적인 부분 이외에 게임의 중심이 되는 타격감과 무기, 맵 밸런스 그리고 주요 시스템 등은 원작과 일치한다고 해도 무방하다. 가장 핵심 시스템인 ‘무기구입 시스템’ 또한 원작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구현했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은 사양 최적화에 뛰어난 ‘하프라이프1(Half-life1)’엔진을 이용해 개발 중이다. 때문에 최근 출시되는 온라인FPS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낮은 PC 사양에서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실제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개발진은 Pentium3-800Mhz와 128MB RAM이 설치된 PC에서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이제 어느 PC에서도 최적의 환경으로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첫 테스트에는 총 8종의 무기와 4종의 맵 그리고 8종의 캐릭터(클래스)가 신규 콘텐츠로 추가됐으며 넥슨은 향후 지속적으로 콘텐츠 개발을 해나갈 예정이다.
신규무기 8종
이번 테스트에 신규로 추가되는 무기 콘텐츠는 총 8종으로 원작의 기존 무기와의 밸런스 유지를 개발 최우선사항으로 두었다. 무기 성능의 우월성을 피하고 밸런스에 영향을 주지 않는 신규무기를 개발했다. 또한 모듈화를 갖춰 대응력을 높였다. 예를 들면 신규 무기인 ‘FN-SCAR’의 경우 5.56mm 총열과 7.62mm총열을 교환해 사용할 수 있어 적과 아군과의 거리, 분포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대응을 할 수 있으며, XM-8의 경우 원래 모델이 된 실제 총기와 같이 돌격소총과 저격총으로 전환 조립해 사용할 수 있다. 이들 무기들을 분해해서 다른 타입으로 변경하는 애니메이션은 또 하나의 볼거리.
USAS-12 자동 샷건(테러리스트, 샷건) - 20포의 12게이지 샷건. 강력한 파괴력으로 일반적인 민간용으로는 판매가 금지된 무기. 파괴력이 좋으나 탄의 소모가 심하고 불안정. |
K1A 기관단총(대테러리스트, 기관단총)- 30발의 5.56mm탄을 사용하는 기관단총으로 돌격소총과 동급의 파괴력을 낼 수 있다. 안정성이 좋아 중거리 정도의 거리도 대처가 가능. |
MP7A1 기관단총(공용, 기관단총) - 20발의 4.6mm 탄을 사용하는 기관단총으로 매우 빠른 연사속도를 자랑. 상황에 따라 리플렉스를 설치하여 중거리에서 대응도 가능. |
FN SCAR(대테러리스트, 소총)- 30발의 5.56mm와 20발의 7.62mm를 상황에 따라 총열을 교체할 수 있는 돌격소총으로 전술에 따라 다양하게 대처가능. |
XM-8(테러리스트, 소총)- 30발의 5.56mm탄을 사용하는 돌격소총으로 상황에 따라 총열과 옵션을 교체하여 돌격용과 저격총으로 대처 가능. |
VSK-94 스나이퍼 라이플(대테러리스트, 소총)- 20발의 9mm탄을 사용하는 저격총. 기관단총에 저격장비와 소음기를 달아 중거리에서도 빠른 연사속도로 상대를 노릴 수 있음.20발의 9mm탄을 사용하는 저격총. 기관단총에 저격장비와 소음기를 달아 중거리에서도 빠른 연사속도로 상대를 노릴 수 있음. |
드래그노프 SVD(테러리스트, 소총) -10발들이 7.62mm를 사용하는 반자동 저격총.저렴하고 중거리이상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명중률과 파괴력을 지니고 있음. |
QBB-95(공용, 기관총)- 75발의 5.8mm탄을 사용하는 머신건. 중국의 제식 소총에 75발짜리 드럼 탄창을 사용. 안정적이며 저렴하지만 파괴력이 약함. |
신규 맵 4종
원작의 모든 맵이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에 그대로 구현되며, 이와 함께 4종의 신규 맵이 추가 개발됐다. 원작 ‘카운터스트라이크’의 맵들은 밸런스와 교전설계 등에서 타 게임들이 따라올 수 없는 강점이 있지만 맵이 다소 넓고 복잡한 편. 이번 테스트에서는 라이트 유저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호흡이 빠른 맵들이 추가됐다. 물론 긴장감과 입체적인 교전은 원작과 같이 최대한 살렸다.
터널(TUNNEL)- 데스매치/팀데스매치 전용 맵. 작은 크기의 단순하고 직관적인 구조로, 구성되어있음. 빠른 속도의 교전을 유도. |
위장_1(Camouflage)-오리지널 모드시 인질 구출, 데스매치/팀데스매치 사용 가능. 여러 공간들의 입체적인 연결로 의외의 상황을 연출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된 맵 |
위장_2(Camouflage_2): 인질구출 -위장_1을 바탕으로 사양이 매우 낮은 유저들을 위해 최적화가 좀 더 되고 오픈 되어있는 공간 일부에 벽이 쳐진 위장_1 맵의 변형 맵. |
연구소(Rex): 폭파-통로들과 방, 계단으로 구성되어있는 실내 맵. 처음에 공격목표를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특색 있는 상황이 전개되도록 디자인된 맵 |
신규 캐릭터(클래스) 8종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테러리스트 5종과 대 테러리스트 5종.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에는 테러리스트와 대 테러리스트 각 4종씩 총 8종의 캐릭터가 추가로 개발됐다. 특히 대 테러리스트의 경우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이 서비스 예정인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의 특수부대 캐릭터로 구성됐다. 캐릭터 추가로 인한 게임성과 밸런스 변화는 전혀 없다.
세 가지 게임모드!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에는 총 세 가지 게임모드를 지원한다. 우선 원작 ‘카운터-스트라이크’와 동일한 오리지널모드를 지원한다. 이 모드에서는 맵에 따라 정해져 있는 폭파, 인질구출, 호위임무를 수행하게 되는 것으로, 인질구출이나 호위 임무는 폭파, 점령 미션 위주의 국내 온라인FPS 유저들에게 신선함을 줄 것이다. 또한 팀 데스매치와 개인 데스매치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봇’을 상대로 연습을 할 수 있는 ‘봇 모드’가 세 개의 모드에 각각 존재해 실전에 앞서 충분한 연습을 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첫날 ‘팀 데스매치 모드’ 공개, 둘째 날 ‘개인 데스매치 모드’ 공개, 셋째 날 ‘오리지널 모드’가 공개된다.
오리지널모드_인질구출 미션 |
오리지널모드_폭파 미션 |
오리지널모드_호위 미션 |
팀데스매치 모드 |
클랙식모드!-카스의 부활
세 가지 기본 게임 모드 외에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은 ‘무기제한’이라는 요소가 추가된다. 이 요소를 활용해 유저는 ‘클래식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바로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에 신규로 추가된 콘텐츠들의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 방장이 ‘클래식모드’를 설정하게 되면 유저들은 원작 그대로의 카스를 변함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권총전’, ‘저격전’ 등의 무기제한도 있으며, 이 제한 사항들은 세 가지 게임모드에서 설정 가능해 보다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첫 발걸음, 어떤 평가가 기다릴까?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이 드디어 유저 앞에 첫 선을 보였다. 현재까지 온라인버전에 특화된 많은 시스템과 콘텐츠들이 개발됐지만 이번 테스트에서는 원작 ‘카운터스트라이크’의 게임성과 정통성을 계승한 부분을 최대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 수 많은 온라인 FPS게임들이 출시됐지만, ‘카운터스트라이크’가 가진 기본 게임성은 여전히 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괴연 '카스온라인'은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20일 이후를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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