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유니버스, 플레이어간의 창의성 경쟁!
2010.01.21 15:19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1997년 ‘레고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PC게임들을 출시해 왔던 레고 미디어가 그 모든 노하우를 총집합시킨 온라인 게임 ‘레고 유니버스(LEGO Universe)’를 2010년 2분기에 출시한다. 레고사와 넷데빌(Net Devil)사가 공동개발한 ‘레고 유니버스’는 현재 전체적인 틀을 완성시킨 가운데 세부적인 면에서 유저들의 의견을 수집 중이다. 레고로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레고 유니버스’는 MMORPG의 법칙인 캐릭터의 성장과 아이템의 획득, 플레이어간의 상호 작용을 기본으로 삼는다. 그리고 그 안의 모든 것이 레고로 이루어져있다. 예를 들면 바닥 타일, 건물, 이동수단, 캐릭터, 심지어는 악당마저 레고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다른 게임에서는 피가 튀거나 시체가 나뒹구는 장면도 ‘레고 유니버스’에서는 레고 블럭 파편들이 사방으로 튀어나가는 장면으로 표현하여 잔인하거나 선정적이지 않으면서도 시원시원한 타격감과 통쾌함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창과 방패를 손에 들고 몬스터를 때려부수자! 레고 Build 시스템을 통한 무한 자유도 추구 ‘레고 유니버스’는 단순히 스토리를 따라가고 퀘스트를 클리어하는 게임이 아닌 최대한의 자유도와 게이머의 창조성을 반영하는 게임으로, 모든 레고 시리즈의 배경인 고대, 중세, 현대, 판타지, 미래, 우주 등을 총망라한 완성형을 추구한다. ‘레고 유니버스’를 더욱 자유롭고 창조적인 게임으로 만들어 주는 시스템이 바로 Build시스템이다. Build시스템은 유저가 원하는 차량이나 기타 이동수단, 건물, 미니어쳐 등을 직접 플라스틱 레고를 조립하듯이 만들어내어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유저들은 월드 안의 각종 구조물이나 크리쳐 등을 격파하였을 때 나오는 플라스틱 코인을 사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창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러면 조종석을 만든 의미가 없다 유저에 맞춘 난이도별 커스텀 기능 ‘레고 유니버스’는 8세 이상의 게이머라면 누구든지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한다. 문에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게이머라도 게임을 쉽고 간단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잘 갖추어 놓았는데 이는 3단계로 구분되어진 Build시스템의 구분에서 잘 나타난다. 가장 기본적인 Quick building 메뉴를 사용하면 기존 ‘레고 스타워즈’, ‘레고 인디아나존스’ 등에서 등장한 건물, 차량 등을 쉽게 제작할 수 있고, 그 위 단계인 Choice Building 시스템에서는 미리 준비된 범위별 부품들을 이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방식의 디자인이 가능하다. 고급 유저들을 위해 준비된 Custom Building 단계에서는 기본적인 레고 블록들을 처음부터 쌓아 만들어 자신만의 창조적이고 디테일한 디자인을 가진 여러 물품을 생산할 수 있다. ▲본격 핵미사일 만드는 방법? 레고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은? 게임의 배경은 평화로운 레고 세계에 나타난 악마들을 퇴치한다는 간단한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게임 플레이 자체가 악마를 퇴치하는 것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플레이어가 게임 내 흩어져 있는 여러 파괴 가능한 레고 모델들을 깨부수면 마치 실제로 레고 모형을 깨부수는 듯한 타격감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그로 인해 얻어지는 플라스틱 코인이나 액세서리 등을 이용해 자신의 캐릭터인 미니피규어(minifigure)를 꾸밀 수도, 원하는 물건을 사거나 만들어서 자신의 공간을 꾸미는 어드벤쳐게임을 즐길 수 있다. ▲통풍이 잘 되는 집. 겨울엔 어떡하지? 게임 내에서는 PvP대전도 지원하는데, 다양한 스킬을 사용한 플레이어 혹은 그룹 사이의 대전이 가능하다. 스킬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된 것이 없지만 1월 11일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을 보면 동,서양의 여러 직업에 관련된 스킬들이 충실하게 구현되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헬멧과 갑옷, 방패를 착용한 중세 기사에서부터 해적, 닌자, 로보파이터, 조종사, 등 동서고금의 다양한 직업이 존재하는 것은 마치 ‘울티마 온라인’의 레고 버전을 연상시킨다. 트레일러 영상에 얼핏 스쳐 지나간 요리사나 수리공, 엔지니어 등의 모습을 볼 때 생활형 스킬과 그에 따른 다양한 직업들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로의 스킬을 겨루는 PvP 대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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