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사장은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현재 닌텐도 스위치 2의 추가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하드웨어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게임 판매량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닌텐도는 연말 필요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며 내년에는 부품 가격 상승 영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 닌텐도 스위치 2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한국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메모리 등 부품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아 게이밍 기기에도 인상 릴레이가 이어진 바 있다. 닌텐도 역시 올해 9월에 스위치 2 가격을 올렸다. 이러한 와중 닌텐도 사장은 현재 추가 인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닌텐도 후루카와 슌타로 사장은 11월 5일 자사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 2 추가 가격 상승에 관한 질문에 답변했다. 그는 “현시점에서 이 이상의 가격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은 없다”라며 현재는 가격 조정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메모리 등 부품 가격 상승은 지속되고 있으나, 연말 쇼핑 시즌 동향을 주시한다는 방침이다.
닌텐도 스위치 2는 지난 5월에 일본 내수용 가격이 1만 엔 인상되어 5만 9,980엔으로 책정된 바 있다. 9일에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에서도 가격을 인상했고, 국내의 경우 17% 인상된 75만 8,000원에 판매 중이다.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스위치 2 하드웨어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37.4% 감소한 649만 대에 그쳤다. 닌텐도 반기 누적 매출은 9,660억 엔(한화 약 8조 3,000억 원)으로 12.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165억 엔(한화 약 1조 8,600억 원)으로 49.1% 증가했다. 기기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게임 판매량은 스위치와 스위치 2 모두 각각 6.8%, 18.8% 늘었고, 특히 디지털 매출이 2,496억 엔(한화 약 2조 1,400억 원)으로 게임 판매량에서 60.7%를 차지했다. 디지털 매출 증가에 대해 닌텐도는 다운로드 버전 타이틀 판매와 엔화 약세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후루카와 사장은 스위치 2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품 조달과 관련해 연말에는 필요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다만 내년에는 가격 상승 영향이 틀림없이 커질 것이라 전망하며 거래처와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