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 챔피언쉽] 김민재, '김건우의 실책은 사실 전략적 플레이였다'
2014.02.21 06:13게임메카 노지웅 기자

▲ 이번 시즌 2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된 김민재
20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개인전 8강 경기에서 김민재(MaJor프리)가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김건우(Exodus부에노)를 꺾었다. 이로써 개인전 4강 진출에 성공한 김민재는 팀전을 비롯해 이번 시즌 2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다음은 김민재와의 4강 진출 인터뷰 전문이다.
4강에 진출한 소감을 말해달라.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로 기분이 좋다. 지난 주말 팀전 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에 개인전에 큰 욕심은 없었다. 편하게 임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어서 기쁘다.
1세트에서 상대 실책이 경기에 큰 영향을 끼쳤다.
솔직히 말해서 김건우의 습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전략적 플레이였다. 순위경기에서 자주 맞붙었는데, 키퍼가 공을 잡으면 짧은 패스(S)로 공격을 시작하는 경향이 있더라. 그래서 오늘 경기에서도 키퍼 앞 수비수들의 움직임을 마크하며 기회를 노렸다. 분명히 긴장해서 습관적인 플레이를 보일 것이라 예상했다.
반면 2세트에서는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슬아슬한 장면까지 따라잡혔다.
2세트 선제골을 넣고 이겼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상대 선수의 흐름을 흩트려놓기 위해 경기 템포를 느리게 가져갔다. 하지만 느린 템포의 경기가 오히려 독이 되어 반격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생각한다.
오늘 껌을 씹는 모습이 자주 화면에 잡혔다.
팀 동료 박병혁(MaJor부천)이 껌을 씹으면 집중이 잘 된다고 추천해줬다. 그래서 지난 16강전 마지막 경기에서 한 번 씹어봤는데 확실히 집중에 큰 효과가 있었다. 오늘 경기 중간에는 교정기에 껌이 달라붙는 바람에 깔끔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렸다.
포지션 파괴를 통해 수비수 1명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측면 수비수는 오버래핑이 심하다. 따라서 공격은 유리하지만, 수비가 취약해지는 단점이 존재한다. 이에 측면 수비수 1명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놓아 공격보다는 수비를 강화했다.
4강에서 어떤 선수를 만나고 싶은가?
팀전이 더 중요하므로 개인전 4강은 누가 올라와도 상관이 없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부탁한다.
팀전 결승전때 만나요.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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