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 챔피언쉽] 언리미티드 승리 이끈 안혁, '반드시 우승하겠다'

2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팀전 4강 경기에서 언리미티드가 갤럭시스타를 3:2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오늘 언리미티드는 에이스 원창연과 안천복이 부진했지만, 3vs3 대표와 에이스 결정전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안혁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아래는 결승전 진출팀 언리미티드의 안혁, 원창연과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 결승전에 진출한 언리미티드

2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팀전 4강 경기에서 언리미티드가 갤럭시스타를 3:2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오늘 언리미티드는 에이스 원창연과 안천복이 부진했지만, 3vs3 대표와 에이스 결정전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안혁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아래는 결승전 진출팀 언리미티드의 안혁, 원창연과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팀전 결승전에 진출했다. 소감이 어떤가?

안혁: 대진 상대가 상대적으로 쉬워서 쉽게 올라갈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고전했다. 힘든 경기였다.

원창연: 자만을 했던 점이 발목을 잡은거 같다. 결승전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

(원창연에게) 오늘 이번 대회 첫 패배를 경험했다.

원창연: 사람이니까 패배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팀전 패배아닌가. 개인전은 아직 무패다. (웃음)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에 안혁이 출전했다.

안혁: 대회 기간 동안 1:1 경기는 절대 안나갔고, 연습도 하지 않았다. 결승전에 다양성을 주기 위해 얼마전부터 1:1 연습을 시작는데 오늘 먼저 빛을 발한 것 같다.

원창연: 나는 기다리는 스타일이고, 혁이는 압박을 하는 스타일이다. 상대에게 혁이의 스타일이 더 맞다고 생각해서 마지막 경기에 출전을 권했다. 게다가 상대가 혁이에 대한 분석을 제대로 안한 것 같았는데, 이런 점들이 승리를 이끈 것 같다.

3세트 1:1 경기의 패배 요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이번 대회 무패를 기록 중이었는데.

원창연: 개인전과 팀전을 병행하다 보니 여러모로 힘들었다. 우승이 목표인 만큼 관리에도 신경 쓸 예정이다.

2연패를 거두며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을텐데, 어떻게 다잡았는가?

안혁: 내가 특히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옆에 있는 팀원들은 열심히 하더라. 그래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다.

4세트에서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그 때의 심정은?

안혁: 심장이 너무 뛰었다. 승부차기에서는 솔직히 '이거 질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승리했다.

원창연: 준비를 많이 했는데 상대의 플레이 스타일이 전과 많이 달라져서 당황했던거 같다. 보는 나도 떨리더라.

결승전에서 메이저와 붙게되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안혁: 양진모 선수가 침착하게 잘한다. 경계 대상 1호다. 다만, 우리가 노력을 많이 하는 만큼 팀플레이에서는 지지 않을 것 같다.

원창연: 서로 잘 아는 상대다. 결승전도 3vs3과 1vs1이 2번 진행되기 때문에, 준비는 2vs2보다 1vs1에 치중할 예정이다. 내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웃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원창연: 결승에 진출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 목표가 우승이기 때문에 그것만 생각하고 연습하겠다. 자신있다.

안혁: 예선전 결승에서 같은 클럽원 팀과 맞붙어 이겼다. 그들의 짐을 어깨에 지고있는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 그리고 오늘이 여자친구 생일이다. 결승 진출이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 (웃음)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쌀밥군,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