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결승] 김민재, '이변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2014.03.08 18:12게임메카 노지웅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클럽이 되었기에 우승 트로피를 챙겨 올 생각이다. 솔직히 이번에는 이겨봤자 한국 최고라는 생각에 연습을 소흘히 한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한국 대표로 출전해 망신당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생각이다. 우리 팀은 지금 끝나는 게 아니라 이제 시작하는 팀이다.


▲ 개인전과 팀전 우승 트로피를 모두 들어 올린 김민재
피파온라인3은 8일,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챔피언쉽 개인전/팀전 결승 일정을 진행했다. 1,000명이 넘는 현장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MaJor(메이저) 클럽의 김민재(MaJor프리)가 원창연(UnLMTD창연)을 꺾고 개인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다음은 오늘 우승으로 피파온라인3 최강자가 된 김민재와의 일문일답이다.
김민재 선수가 우승하는 이변이 펼쳐졌다.
우승하리라 예상했기 때문에 '이변'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원창연이 이전 대회들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이유는 내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전 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유일하게 내가 약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가 있다. 바로 언리미티드의 강성훈(UnLMTD강성훈) 선수다. 지금까지 대회에서 강성훈 선수를 만나 패배해 본선 진출을 하지 못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3:0 경기는 모든 이들의 예상 밖이었다. 본인은 예상했는가?
2세트가 종료된 후, 원창연 선수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동시에 잘하면 경기를 빨리 끝낼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지난 경기에 비해 스쿼드가 많이 바뀌었다.
많은 선수를 구매했다. 특히 +5 루카 토니는 모든 팀원이 구매한 선수다. 강력한 몸싸움을 비롯해 골 결정력과 헤딩 능력 등 완벽한 타겟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외에도 +5 에시앙, +6 폴센 등 과감한 투자를 통해 팀원들의 스쿼드를 강화했다.
이제 피파온라인3 최강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클럽이 되었다. 혹시 대회 전에 개인전, 팀전 우승을 모두 기대했는가?
기대를 안 했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팀전 우승에 더 큰 기대를 했다. 통합 우승에 대한 기대감은 약 1% 정도에 불과했다.
통합 우승 당시에는 기분이 어땠나?
경기 종료 직전에는 실감하지 못했다. 부스 밖으로 나와 상대 선수들의 축하를 들고 나서야 실감이 갔다. 지금은 매우 기분이 좋다.
큰 상금을 얻게 되었다. 어떻게 사용할 생각인가?
지금까지 상금은 어머니에게 드렸다. 이번에도 어머니가 상금을 사용할 곳을 계획 중이시다. 어머니의 계획을 어떻게 저지할지가 지금 가장 큰 고민이다.
다음 시즌 2연패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피파온라인3는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다른 결과가 펼쳐진다. 열심히 노력한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제 4월이면 베트남으로 출국해 세계에 진출한다. 세계에 진출하는 포부를 말해달라.
한국을 대표하는 클럽이 되었기에 우승 트로피를 챙겨 올 생각이다. 솔직히 이번에는 이겨봤자 한국 최고라는 생각에 연습을 소홀히 한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한국 대표로 출전해 망신당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생각이다. 우리 팀은 지금 끝나는 게 아니라 이제 시작하는 팀이다.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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