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강성훈, '상대 카운터 전략에 당황했었다'

강성훈은 안천복을 상대로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1세트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지만, 이어진 2세트에서는 전개에 어려움을 겪으며 패배했다. 마지막 세트 역시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거둬 4강에서 보완할 점을 드러냈다. 일정 종료 이후 게임메카는 강성훈을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 4강에 진출한 강성훈

11일, 서울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5' 8강 1주차 경기에서 강성훈이 두 번째로 4강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강성훈은 안천복을 상대로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1세트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지만, 이어진 2세트에서는 전개에 어려움을 겪으며 패배했다. 마지막 세트 역시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거둬 4강에서 보완할 점을 드러냈다. 일정 종료 이후 게임메카는 강성훈을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4강에 진출한 소감은?

오늘은 정말 질 줄 알았는데 승리했다. 최근 컨디션이 너무 안좋았고, 특히 수비가 잘 안되었다. '하고 싶은데로 하고 가자'란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다득점, 다실점이 눈에 띈다.

수비에 문제가 있었다. 그리고 안천복 선수가 들고온 포메이션이 3-4-3의 카운터다. 연습 때 그 포메이션을 한 번도 상대해본 적이 없어서 알고도 당했다.

포메이션 변화를 생각하고 있는가?

항상 준비는 하고 있다. 다만 연습 과정에서 '벽'을 느끼지 않는 한 포메이션 변경은 하지 않을 생각이다.

4강에서 김승섭을 만난다. 어떻게 예상하는가?

다른 선수들보다는 할만하다. 경기 영상이 많이 공개되어 있는 만큼 준비가 수월할 전망이다. 반면 상대는 나와 같은 스타일의 선수와 연습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4강에 진출했다. 앞으로의 목표는?

일단은 결승 진출이 먼저다. 우승은 시기상조다.

결승전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는?

같은 클럽원인 김정민을 만나고 싶다.

김정민은 4강에서 박준효와 붙는다.

김정민이 못이길 것 같다. (웃음) 박준효가 굉장히 잘하더라. 그리고 최근 김정민이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다.

4강에서 보강하고 싶은 선수가 있나?

오늘 08 유럽 대륙 최강전 토레스를 써봤으나 큰 효과를 느끼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선수단을 한 번 물갈이할 생각이다.

정해진 EP에서 스쿼드를 구성해야 하는 만큼 수비엔 한계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공격에 무게를 둘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같이 일하는 형들이 연습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4강에서 김승섭 선수와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