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탱크 WGL] 방어의 정석을 보여준 비투스, 8강 진출 확정
2015.04.26 04:28게임메카 강정목 기자
▲ D조 2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비투스 프로
2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D조 2위를 결정짓는 비투스 프로(Virtus Pro 이하 비투스)와 엘리베이트(Elevate)의 경기가 벌어졌다.
양 팀 모두 지난 경기에서 '산타클로스&6디얼스'에게 패하며 1전 1패를 기록, 이번 경기에서 이긴 승자가 8강 토너먼트로 진출하는 승강전을 벌이게 되었다.
'힘멜스도르프'와 '루인버그'라는 시가전 맵 특성상 지금까지 WGL에서 볼 수 없었던 중전차 위주의 방어전이 펼쳐졌다. 승리한 것은 비투스였다. 우직한 방어전을 펼치며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간 비투스는 조별리그 2경기에서 엘리베이트를 5:1로 꺾고 1승 1패, 승점 3점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 힘멜스도르프에서 방어전의 정석을 보여준 비투스
비투스의 우직하지만 정석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시가지 타입 전장인 '힘멜스도르프'에서 양 팀은 모두 중전차 위주의 무거운 픽을 선택했다. 버투스는 112를 필두로 IS-3와 AMX 50-100의 단단한 중전차로 점령지를 물샐틈없이 틀어막으며 방어전의 정석을 보였다. 결국, 엘리베이트는 버투스의 허점을 찾지 못한채 2세트를 내리 패배했다.
3세트, 엘리베이트는 자신의 방어 차례에서 탱킹 역할을 하는 IS-3를 네 대 기용하는 강수를 뒀다. 그런데 픽과 전략에서 다소 괴리가 있었다. 방어적인 전차 픽에도 불구하고 시작과 동시에 남쪽으로 강하를 시도한 것이다. 마치 이런 움직임을 읽기라도 한 듯한 버투스의 매복에 엘리베이트는 허무하게 IS-3 한 대를 잃었다. 이후 수비의 이점을 살리지 못한 채 난전으로 빠진 엘리베이트는 결국 수적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뒤이은 4세트는 방어를 단단히 한 채 버투스에게 7분을 버티며 승리했지만, '루인버그'에서 엘리베이트는 다시 한 번 공격적인 전략을 선택했다.
결과는 좋지 못했다. 난전에서는 버투스가 한 수 위였고, 자신의 방어 차례에 상대방에게 전면전을 걸었던 엘리베이트는 결국 6:1로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 방어 차례에는 방어를 해야했다, 너무 늦게 알아버린 AMX 50-100
대미지 분산이나 포탄 정확도 면에서 비투스가 조금 앞서긴 했지만, 결정적인 차이는 두 팀의 전략이었다. 비투스는 공격과 방어에서 항상 신중하게 행동한 반면, 엘리베이트는 시가지 전장에서 자신의 방어 차례에 상대방에게 돌격을 감행하는 리스크가 큰 전략을 택했다.
결과가 전략의 유효성을 말해준다. 결국, 정석을 따른 비투스가 D조 2위로 토너먼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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