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H조 최강팀 벨기에, 러시아 잡고 2연승 노린다
2014.06.22 14:49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 젊고 유능한 선수를 앞세운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한국 시각으로 6월 23일(월) 오전 1시, 벨기에와 러시아의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2라운드가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경기는 H조 1위를 기록 중인 벨기에의 2연승과, 한국전 무승부를 거둔 러시아의 반격이 걸린 일전이다.
벨기에는 지난 알제리전에서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월드컵 본선 시작 전 많은 전문가들이 H조 최강팀으로 벨기에를 꼽은 만큼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었지만, 의외로 알제리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펠라이니와 메르텐스의 활약이 아니었더라면 패배가 기록될 수도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벨기에의 선수층은 두터웠다. 선발과 교체 선수의 실력 차이가 거의 없을 정도로 23인 엔트리가 탄탄하다. 게다가 대부분의 선수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만큼 개개인의 능력도 탁월하다. 이에 벨기에의 플레이 스타일 역시 개인 능력을 바탕으로한 화려한 전개와 공격이 주를 이룬다.
지난 알제리전에서도 이런 벨기에의 모습은 잘 드러났다. 비록 골은 넣지 못했지만 '에이스' 에당 아자르는 상대의 빈공간을 끊임없이 공략했고, 펠라이니는 처진 스트라이커 위치에서 오랜만에 이름값을 다했다. 다가오는 러시아전 역시 이들의 능력을 극대화한 전술을 들고나올 공산이 크다.
이런 벨기에의 걱정거리는 수비진이다. 좌우 측면 수비인 베르통언과 알데르바이럴트는 재빠른 선수들을 상대로 약점을 드러냈다. 알제리전 실점 역시 마크롤 놓친 베르통언의 반칙에서 나온 만큼, 러시아전에서 이 점을 어떻게 대비할 지가 관건이다.
러시아는 한국전에서 골맛을 본 케르자코프를 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르자코프는 유럽 예선에서 5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스트라이커다. 코코린의 활약이 뚜렷하지 못하기 때문에 케르자코프의 능력을 활용, 벨기에의 골문을 노릴 전망이다.
한편, 두 팀의 역대전적은 4승 1무 3패로 러시아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전적에서는 벨기에가 앞서 있다. 벨기에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3:2, 2010년 평가전에서는 2: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경기 정보>
경기 시각: 한국 기준 2014년 6월 23일(월) AM 1:00
장소: 브라질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6월 5일 기준 두 팀 피파 랭킹>
벨기에: 11위
러시아: 19위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쌀밥군, riceboy@gamemeca.com)
많이 본 뉴스
- 1 “노안 때문에…” 드퀘 3 리메이크 플레이 포기 속출
- 2 창세기전3 리버스, 유니콘 오버로드와 유사성 논란
- 3 PS 스토어 ‘몬헌 와일즈 유사게임‘ 주의보
- 4 한국 육군 배경 8출라이크 ‘당직근무’ 정식 출시
- 5 ‘미드 안 주면 던짐’ 롤 챔피언 선택 방해 대응책 낸다
- 6 9년 만의 복귀,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해피밀 출시
- 7 [순정남] 배상 따위 하지 않는 '락카칠' 캐릭터 TOP 5
- 8 전염병 주식회사 이후를 다룬 ‘애프터 주식회사’ 공개
- 9 엘든 링 DLC 포함, 더 게임 어워드 GOTY 후보 발표
- 10 [기승전결] 이상현상 못 찾으면 전역 불가! 당직근무